‘카운터 모뉴먼트’의 비물질적 특성과 국내외 사례연구

• 영문명: A Study on the Non-material Characteristics of ‘Counter Monument' and Its Case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구윤지 양태근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6권 1호, 729~745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01.31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제임스 영의 ‘카운터 모뉴먼트’ 개념을 바탕으로 집단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는 참여형 예술프로젝트까지 기념비의 확장된 형태로 이해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념비의 설립 목적은 집단이 공유하는 기억을 표상 및 보존하고, 이를 통해 그 기억을 ‘현재의 의미 안에서 재해석’하는것이다. 카운터 모뉴먼트는 전통적 기념비의 물질적·조각적 틀을 벗어난 형태이지만 ‘기억을 표상하고보존’한다는 기념비 본래의 목적을 충족하는데, 이때 집단적 트라우마는 기념비의 형식적, 매체적, 표현적 변화를 불러온다. 이에 본 연구는 제임스 영의 카운터 모뉴먼트 개념과 그가 예시한 작품들을 설명하고, 나아가 집단적 트라우마를 비물질적 표상으로 보여주는 국내 사례들을 작가 인터뷰와 참여자들의증언 등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이 ‘확장된 기념비들’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들을 ‘현재의 의미 안에서 재해석’하려는 특별한 애도의 방식인 동시에, 그 사건들을 새로운 문화적 연대 의식 안에서‘재(再)-역사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monuments as an expanded form of participatory art projects aimed at healing collective trauma, based on James Young's concept of ‘Counter Monument’. Although the counter monument is a form that deviates from the material and sculptural framework of traditional monuments, it fulfills the original purpose of the monument, which is to ‘represent and preserve memories,’ and at this time, collective trauma brings about formal, media, and expressive changes in the monument. Accordingly, this study explains James Young's concept of counter monuments and the examples he indicates. Furthermore, it will analyze domestic cases that show collective trauma as non-material representations, focusing on interviews with the author and testimonies of participants. These ‘expanded monuments’ are a special way of mourning that seeks to ‘reinterpret within the meaning of the present’ the events that came as a big blow to the Korean society. At the same time, it has a very special meaning with 're-historicizing' those events within a new sense of cultural solidarity.

목차

1. 서론

2. 트라우마와 카운터 모뉴먼트

3. ‘비물질적 카운터 모뉴먼트’의 국내 사례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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