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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송찬호 시에 나타난 시간 양상과 탈의미적 관계 연구

이용수 48

영문명
A Study on Temporal Aspects and Post-Semantic Relationships in Song Chan-Ho's Poetry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저자명
박한라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5권 12호, 323~335쪽, 전체 13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12.31
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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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송찬호 시에 나타난 시간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탈의미적인 특징이 나타나는 과정을 고찰하고자한다. 송찬호 시에서는 현실 층위에 있는 ‘순간’이 다양한 층위로 분열하면서 대상이나 사고를 식별 불가능하게 만드는 시간이 흘러간다. 현실 층위에서 ‘순간’에 머물러 있음에도 시간이 흘러갈 수 있는 이유는 ‘분열’의 지속에서 비롯된다. 이로써 송찬호 시의 서사는 불행이나 비도덕마저도 언어로 정의할 수없는 ‘미결’로 남아 현실을 구성하는 의미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또한 송찬호 시에서 ‘비정형이미지’는 과거의 정체성 및 의미를 절단함으로써 형태를 잃은 결과다. ‘언어’는 송찬호 시에서 의미를없앤 ‘비정형 이미지’로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표현된다. 비정형 이미지의 변이는 ‘비정형 이미지→탄생→죽음→비정형 이미지’의 구조가 반복되는 ‘차이 나는 미래의 영원 회귀’의 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유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송찬호 시에서는 액체나 기체와 같은 물질을 통해 미래를 표현하기도 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seeks to examine the process by which de-semantic features appear by examining the temporal aspects in Song Chan-ho's poetry. In Song Chan-ho's poetry, time passes by as the 'moment' on the layer of reality splits into various layers, making objects or thoughts impossible to identify. The reason why time can pass even though it remains a ‘moment’ at the level of reality comes from the continuation of ‘division.’ As a result, the narrative of Song Chan-ho's poetry develops in a direction that denies the meaning that constitutes reality, as even misfortune and immorality remain 'unsettled' that cannot be defined in language. Additionally, the ‘atypical image’ in Song Chan-ho’s poetry is the result of losing its form by cutting off the identity and meaning of the past. ‘Language’ is expressed in Song Chan-ho’s poetry as coming from ‘atypical images’ that have eliminated meaning. The mutation of these atypical images can be viewed as a time of ‘eternal return of a different future’ in which the structure of ‘atypical image → birth → death → atypical image’ is repeated. To express this fluidity, Song Chan-ho's poetry sometimes expresses the future through substances such as liquid or gas.

목차

1. 서론
2. 정지한 순간과 분열의 서사
3. 비정형 이미지의 미래와 변이의 서사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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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라. (2023).송찬호 시에 나타난 시간 양상과 탈의미적 관계 연구. 문화와융합, 45 (12), 32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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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라. "송찬호 시에 나타난 시간 양상과 탈의미적 관계 연구." 문화와융합, 45.12(2023): 32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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