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인격화와 인공적 불멸

• 영문명: The Personif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rtificial Immortality: Focusing on the ‘Dadbot’ and ‘Young Michelle’ Projects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신홍주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5권 11호, 387~396쪽, 전체 10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11.30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인공지능이 인격화되는 현황과 그 의미를 고찰하고 페르소나 챗봇을 통해 ‘인공적 불멸’이구현된 사례를 고찰함으로써, 인공지능이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성찰의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인격화된 인공지능 챗봇은 정보보다는 재미에 방점을 두며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통해몰입감과 정서적 만족감을 증폭시킨다. 사별한 아버지의 생애와 캐릭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챗봇인 ‘아빠봇(Dadbot)’의 경우, 아들이 아버지의 디지털 페르소나와 대화를 나누는 쌍방향 회고록을 가능케 하며 아버지를 인공적 불멸의 존재로 만든다. 한편, 어린 시절의 일기를 학습시킨 인공지능 챗봇 ‘어린미셸(Young Michelle)’은 과거의 자신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상상을 실현시키는데, 챗봇이 일기 데이터가 생성된 시기에 머문다는 점에서 역시 인공적 불멸의 존재가 된다. 개인화된 디지털 페르소나 챗봇은 삶의 유한성과 선형적 시간의 흐름을 넘어선 인간성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허상이 실재를 압도하는 탈진실적 퇴행 및 데이터의 편향적 되먹임에 의한 인식 왜곡의 위험성 또한 드러낸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otential of artificial intelligence as a tool for contemplating human mortality, focusing on the personification of AI and the creation of 'artificial immortality' through persona chatbots. These personalized AI chatbots, prioritizing engagement and emotional satisfaction, offer immersive experiences beyond mere information. 'Dadbot', a chatbot modeled on a deceased father, facilitates an interactive memoir, allowing a son to interact with his father’s digital persona, thus achieving a form of artificial immortality. Similarly, 'Young Michelle', a chatbot programmed with childhood diary entries, enables users to converse with a representation of their past selves, embodying artificial immortality by existing perpetually in the time frame of the diary’s creation. While these chatbots demonstrate the potential to extend human experience beyond life’s physical limitations and linear time, they also expose risks of post-truth regression, where illusions can overpower reality, and perception can be distorted by biased data feedback.

목차

1. 들어가며

2. 인공지능의 인격화

3. 인격화된 챗봇의 인공적 불멸

4. 맺음말

키워드

인공지능 인격화 챗봇 인공적 불멸 ‘아빠봇(Dadbot)’ ‘어린 미셸(Young Michelle)’ Artificial intelligence personification chatbot artificial immortality ‘Dadbot’ ‘Young Mich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