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뉴엘의 영화에 있어서 소리풍경의 초현실성

• 영문명: The Surreality of Soundscape in Luis Buñuel’s Film: Focusing on L'âge d'or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노시훈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5권 10호, 443~453쪽, 전체 11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10.31

국문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부뉴엘의 영화에 나타난 소리풍경과 초현실주의 미학의 관계를 <황금시대>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데 있다. 고찰 결과 이 영화에서 음악은 영화의 모티프를 표현하고 욕망의 실현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역설적으로 공격하는 데 사용되며, 대사와 음향은 시각적 이미지의 사실성을 강화하거나음악과 대립하는 데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영화의 소리풍경 구성을 분석한 결과 이 영화의대부분 소리가 일상적 소리이고, 침묵이 적절히 활용되며, 배경으로서 음악과 전경으로서 대사 음향사이의 도치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소리풍경은 영화에서 비유를 통한암시(음악)나 생략(침묵)을 통해 꿈의 모호함을 표현하여 무의식의 미학을 실현하고, 환상적인 시각적이미지를 일상적 소리로 둘러싸서 부조화를 유발함으로써 낯섦의 미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초현실주의미학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oundscapes and surrealist aesthetics in Buñuel's films, focusing on L'âge d'or. As a result of the examination, it can be seen that in this film music is used to express motifs of the film and paradoxically attack elements that hinder the realization of desire, and dialogue and other sound are used to reinforce the realness of visual images or to oppose the music. In addition,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soundscape composition of this film, we were able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that most of the sounds in this film are everyday sounds, silence is used appropriately, and there is no inversion between music as the background and dialogue and other sound as the foreground. These soundscapes realize the aesthetics of the unconscious by expressing the ambiguity of dreams through metaphorical suggestion (music) or omission (silence) in this film, and create an aesthetics of “dépaysement” (unfamiliarity) by surrounding fantastic visual images with everyday sounds to induce disharmony. So, it can be said that these soundscapes are consistent with surrealist aesthetics.

목차

1. 서론

2. 소리의 활용과 역할

3. 소리풍경의 구성과 특성

4. 소리와 초현실주의 미학

5. 결론

키워드

루이스 부뉴엘 황금시대 소리풍경 초현실주의 미학 초현실성 Luis Buñuel L'âge d'or soundscape surrealist aesthetics surre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