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여성의 인적 관계망 고찰

• 영문명: Aspects of the Personal Relationship Network of Women in the Mid-Joseon Dynasty Seen through Miam-ilgi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김기림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5권 5호, 565~577쪽, 전체 13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5.31

국문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미암일기 속에서 여성들의 인적 관계망의 양상을 고찰하여 조선 중기 여성들의 삶의 양상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미암일기는 유희춘이 쓴 일기인데 그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인적 사항, 여성들 사이의 인적 관계망, 그녀들의 활동 내용을 기록했다. 여성들의 인적 관계망은 남편의 관직 동료나 그들의 부인들, 남편의 첩 등을 통해 형성되었다. 인적 관계망을 촌수로 보았을 때 여성의 친가 8촌까지 뻗어 있다. 여성들은 인적 관계망 속에서 물품을 주고 받으며 수혜자, 증여자로 활동했다. 또 군역 면제, 후사 계승 문제, 벼슬 등을 청탁을 했다. 나아가 여성들은 자신의 인적 관계망 속에 자기 집안 남성들을 넣음으로써 그들의 인맥을 확장시키기도 했다. 이는 시집 위주로 여성의 인적 관계망이 형성되었던 조선 후기와 차이가 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aspects of women's personal network in the Miam-ilgi and to clarify the aspects of women's lives in the mid-Joseon Dynasty. Miam-ilgi is a diary written by Yoo Hee-chun, who recorded the personal information of the people he met, the personal relationship network between women, and her activities. Women's personal network was formed through their husband's official colleagues, their wives, and their husband's concubines. The range was extended to the woman's eighth degree of parental family. Women acted as beneficiaries and donors, giving and receiving goods in the personal network. In addition, she made various demands such as exemption from military service, succession to descendants, and government positions. Furthermore, women expanded their networks by including men in their families in their networks. This is different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when women's personal networks were formed mainly through husband's in-laws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미암일기의 인적 관계망 서술 방식

3. 여성의 인적 관계망 형성과 그 경계

4. 인적 관계망 속의 일들

5. 나가는 말

키워드

조선 중기 여성 미암일기 유희춘 송덕봉 여성의 인적 관계망 수혜와 증여 Women in the mid-Joseon Dynasty Miam-ilgi Yoo Hee-chun Song Deok-bong personal relationship network benefits and do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