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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김승옥의 소설에 나타난 수치심과 혐오

이용수 75

영문명
Aspects of Shame and Hatred in Kim Seung-ok’s Novels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저자명
류동규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5권 9호, 273~284쪽, 전체 12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9.30
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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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1963년과 1964년 사이에 발표된 김승옥의 소설은 청년 주인공의 상경과 그로 인한 감정의 곤경을 그리고 있다. 1960년대 초 한국 사회에 급속하게 진행된 근대화는 서울과 고향을 비대칭적 공간으로 구획하고 있었다. 김승옥의 소설은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청년 주인공의 상경을 주변화의 경험이자 수치의 경험으로 그린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수치심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을 위장하려다 자기기만에 빠진 청년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역사”와 “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의 청년 주인공은 수치를 모면하기 위한 자기만의 놀이에 빠져든다. 이는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 자아의 자유를 얻기위한 기획이 된다. 한편 “역사”의 주인공은 자신을 향한 수치의 감정을 타인을 향한 혐오로 바꾼다. 주인공은 창신동 하숙집과 양옥집을 대비하는데, 여기에서 창신동 사람들의 생활 속에 휩쓸려 들어갈 것을 두려워한 주인공은 이 두려움을 양옥집 사람들에게 투사함으로써 수치심을 혐오로 바꾼다. 이는 자아와 타자의 관계에 관한 새로운 상상을 시도한 것으로, 김승옥의 ‘수치의 글쓰기’가 다다른 윤리적 기획의 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Kim Seung-ok's novel, published between 1963 and 1964, contains the young protagonist's experience of living in Seoul. Due to the modernization of the 1960s, Seoul and hometown became asymmetrical spaces, and as a result, the young protagonist who moved to Seoul suffered emotional difficulties. In “To understand my sister”, the young man disguises himself to cover up his shame. In “The Strong Man” and “Fifteen Stereotypes I Confirmed”, the main characters fall into 'mirror Play' and 'writing' to escape shame. ‘Mirror play’ and ‘writing’ can be evaluated as an attempt to escape from the eyes of others and gain freedom of self. On the other hand, in “The Strong Man”, the main character changes his shame toward himself into hatred toward others. “The Strong Man” explores the possibility of reversal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by changing the direction of emotion, and this can be evaluated as an ethical practice that 'writing of shame' has reached.

목차

1. 머리말
2. 수치를 은폐하기 : 자기기만의 수사학
3. 수치를 변형하기 : ‘거울 놀이’와 ‘글쓰기’
4. 수치에서 혐오로의 감정 변환
5. 마무리 : 1960년대의 수치와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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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규. (2023).김승옥의 소설에 나타난 수치심과 혐오. 문화와융합, 45 (9), 27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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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규. "김승옥의 소설에 나타난 수치심과 혐오." 문화와융합, 45.9(2023): 27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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