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조선

• 영문명: Chosun as Seen from the Other's Eyes: Focusing on James S. Gale's Korean Sketches(1888-1897)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김민아 주혜림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4권 10호, 805~817쪽, 전체 13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10.31

국문 초록

본고의 목적은 ‘감성’이라는 문화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선 시대(1888년-1897년)를 관찰한 타자 J. S 게일의 시선과 감정에 접근하여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고찰해보는 것이다. 게일이 보인 감정의 빈도는기쁨, 놀람, 슬픔, 공포, 분노, 흥미, 혐오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감정을 일으킨 대상은 사람, 문화, 여정, 자연, 무속, 등이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게일이 놀람보다 기쁨을 빈번하게 표현하였다는 점과 감정의 동인이 문화적 차이보다는 조선 사람과의 교류에 기반한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게일의 감정 분석과 관련하여 언급된 한국의 특성은 지혜, 정(인정, 신의), 공동체주의로 정리할 수 있는데, 현재 한국 사회가 당면한 여러 상황을 볼 때 이러한 특성이 현대한국 사회에서도 전승되어 기능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일으킨다. 본 연구는 19세기 기록물을 감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는 점과 조선의 정서와 감성이 가진 가치를고찰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시도가 긍정적이며 전통적인 감성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문화 자산의 생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Chosun(1888-1897) by the eyes of a stranger who came from the other world, J. S. Gale with the cultural keyword of 'emotion' and find out the undercoverd meaning in his description. Throughout the study, Koreans' emotional characteristics which Gale had been interested in was discovered as three factors, wisdom, affection (acknowledgment, trust), and communitarianism. This study has meaning in that it examines the 19th century records with a focus on emotion and in that it examines the value of the emotions and affective resource of Chosun. And the attempt will be helpful in the production of Korean cultural contents and cultural assets based on traditional emotional keywords.

목차

1. 머리말

2. 인문학에서의 감정 및 감성 연구

3. 타자에 의한 19세기 조선에 대한 기록

4. 타자의 시선과 감정 분석

5. 맺음말

키워드

제임스 게일 감정 감성연구 19세기 조선 한국 문화 J. S. Gale Emotion Affective resource Chosun 19th Korea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