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교육의 진화와 변이: 학생 주체성 담론의 특성 탐색을 위한 역사적 고찰

• 영문명: Historical Review of Student-centered Education: Examining the Distinctiveness of the Student Agency Discourse
• 발행기관: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 저자명: 이상은(Sangeun Lee)
• 간행물 정보: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제25권 4호, 1255~1278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2.28

국문 초록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중심교육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회자되는 학생 주체성(student agency) 담론이 갖는 특성을 탐색해 보는 데 있다. 방법 주된 연구 방법은 문헌 분석이며, 아동 개념의 등장 및 학생중심교육의 이론적 토대가 된 사상가들의 저서, 학생중심교육의 구체적 실천 사례를 다룬 다양한 학술 논문 및 정책 문서 등을 수집, 분석함으로써 학생중심교육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살펴보았다. 시대별 학생중심교육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학생 존재의 이해, 교육의 목적, 교육 내용 및 방법, 그리고 교육과 사회 간의 관계 등의 쟁점을 주요 분석 준거로 삼았다. 결과 먼저 아동의 개념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중심으로 학생 정체성이 형성된 역사적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학생중심교육의 주요한 역사적 전환점을 크게 네 시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아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대두되기 시작한 18C 말부터 19C 초 유럽의 낭만주의 시기, 둘째 학생중심교육의 아이디어가 미국으로 전파되어 확대되는 19C 말부터 20C 초 진보주의 교육운동 시기, 셋째 20C 중반 학생중심교육이 구체적인 교육정책으로 적용되어 부침을 겪는 시기, 특히 한국과 영국에서 20C 중반 학생중심교육의 추이, 넷째 21C 전후 세계화의 영향으로 글로벌 교육개혁 담론이 형성되는 시기 등 네 시기별로 학생중심교육의 주요 특징을 제시하였다. 결론 학생중심교육의 역사적 변화과정에 비추어 볼 때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는 OECD의 학생 주체성 담론이 갖는 특이성을 밝히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하였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교육 개혁 담론에서 부활한 학생중심성의 구호를 접할 때, 낭만주의적이고 진보주의적 흐름으로 이해하고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표면적 슬로건 이면에 감추어진 미묘한 ‘이중성’에 대해 비판적 시선을 견지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영문 초록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historical evolution of student-centered education and subsequently to reveal th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OECD’s student agency discourse. Methods The primary research method employed in this study is literature analysis. To investigate the historical changes in student-centered education, I have analyzed the works of key thinkers who established the theoretical foundations for the idea of childhood and student-centeredness, along with various academic journal articles and policy documents that address practical implementation of student-centered education. Results I begin by examining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student identity through looking at the emergence of the concept of childhood. Subsequently, I broadly divide the major historical turning points of student-centered education into four periods. First, I examine the period of so-called ‘romanticism’ in Europe from the late 18th to the early 19th century, when a new understanding of children began to emerge. Second, I focus on the characteristics of ‘progressivism’ from the late 19th to the early 20th century, during which this idea expanded to the United States. Third, I examine the mid-20th century development, when student-centered education was implemented as formal education policy in several countries, applying the practical aspects beyond theoretical discussions. In this context, I focus on the cases of student-centered education policies in the United Kingdom and South Korea. Finally, I investigate discussions and practices of student-centered education that emerged from the late 20th century onwards, a period marked by the growing influence of globalization on education. Conclusions I conclude by revealing the distinctive features of student-centeredness appeared in the the OECD’s student agency discourse. In this paper, I suggest that in the face of the renewed emphasis on student-centeredness in contemporary education reforms, it is essential to maintain a critical perspective on the subtle “double-facedness” hidden behind the superficial slogan.

목차

Ⅰ. 서론

Ⅱ. 아동의 탄생과 학생 정체성

Ⅲ. 학생중심교육의 태동과 낭만주의: 18C 말 ~ 19C 초

Ⅳ. 학생중심교육의 팽창과 진보주의: 19C 말 ~ 20C 초

Ⅴ. 학생중심교육의 부침: 20C 중반

Ⅵ. 학생중심교육의 변이와 OECD의 국제적 담론: 21C 전후

Ⅶ. 결론: OECD의 학생 주체성 담론은 무엇이 다른가?

참고문헌

키워드

학생 학생중심교육 학생 주체성 낭만주의 교육사조 진보주의 교육사조 student student-centered education student agency romanticism progressiv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