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에 나타난 신화적 상상력

• 영문명: A Study of the Mythical Imagination Embodied in Modern Poetry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장정렬(Jang Jeonglyeul)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4권 3호, 409~422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03.30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이재무, 나희덕, 안도현 등 세 시인의 시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시인의 역할, 신화적 상상력을통한 신화 세계의 시적 형상화를 살펴보았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창궐로 인류가 고통받고 있는 이 시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도록 요구한다. 오래전 신화 속 신들이 그랬듯이 시인은 시를 통해 신과 인간, 자연이 만나서 하나가 되도록 만들어 준다. 시를 포함한 예술적 행위와 창작물은 신의 모방, 또는 신과 일체화되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을 표현하는 것이다. 신에게 다다르기 위한, 신을 꿈꾸는 인간의 행위가 예술이라면 예술가의 영감과 재능은 역시 인간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선물인지도 모른다. 결국 시인이 시를쓰는 일은 신이 준 재능으로 인간과 자연, 신이 하나가 되기를 기원하는 제의라 할 수 있다. 인류가 기후 위기와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시대에 시적 감성이 더욱 소중한 이유이다. 위 세 시인이 시 속에 표현한 세계를 통해 팬데믹의 시대를 건너갈 수 있는 사상적 방법론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thesis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ature, the poet’s role, and the poetic image of the mythical world based on the mythical imagination through the poems of three poets: Na Hee-deok, Ahn Do-hyeon, and Lee Jae-mu. This era in which mankind is suffering from a pandemic requires us to rethink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ature. Like the gods in myths long ago, the poet makes the gods, humans, and nature meet and become one through poetry. Artistic acts and creations, including poetry, are imitations of God, or expressions of man’s desire to conform to God. If art is a human act of drawing closer to God and dreaming of God, the inspiration and talent of an artist may also be a gift given to humans by God, who desires to become one with humans. In the end, the poet’s writing of poetry is a ritual to pray for the unification of humans, nature, and God with the talents given by God. And this is the reason why poetic sensibility is more precious in this era when mankind is suffering from climate crisis and pandemic. It is necessary to think of an ideological methodology that can overcome the pandemic through the mythical world expressed in the poems of the above three poets.

목차

1. 신화 세계의 가치

2. 신화 세계의 시적 형상화

3. 신화적 상상력의 의미

키워드

인간과 자연 신화적 상상력 제의 코로나 19 제사장 human and nature mythical imagination ritual covid 19 pri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