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본 상처와 치유에 관한 자문화기술지

• 영문명: Autoethnography on Wounds and Healing through Literary Writing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정경진(Jeong Kyungjin)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4권 3호, 439~471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03.30

국문 초록

이 연구는 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연구자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유로 나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연구의 목적은, 연구자의 습작물에서 ‘상처’부터 ‘치유’에 이르기까지의 모티프와 그 의미가 어떠한 형상으로 구현되고있는지 분석하여, 상처와 상처를 가진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그들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있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연구자의 습작물, 녹취자료, 회상자료, 일기자료 등을 수집하였다. 수집된자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하여 네 가지 주제를 도출했다. 첫째, 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호모 파티엔스(Homo Patiens)’가 되고, ‘수치심과 조우(遭遇)’하면서 치유가 시작되었다. 둘째, 소설을 쓰면서 ‘수동성의 상처를능동성의 도전으로 변형시키는 ‘가상(假象)의 세계 속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상처를 대하는 태도가 과감해졌고 치유를 바라보는 시선이 가벼워졌다. 셋째, 문학적 글을 쓰면서 ‘삶과 고통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치유가 촉진되었다. 마지막으로, 문학적 글을 쓰면서 ‘나를 넘어 세상과 실존으로’ 시선을 확장하게 되었다. 이 연구는 문학적글을 쓰는 연구자가 글 속에서 진솔하게 상처와 마주하는 이야기로, 살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상처로 인해 불가해한 슬픔, 불안, 우울, 분노 등의 감정을 겪는 이들에게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도록 돕는, 문학적 글쓰기라는 치료적 대안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covers the process of looking into the researcher s own wounds and moving towards healing through literary writing.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broaden the understanding of people with wounds and enable them to develop the power to heal wounds on their own, by analyzing the motifs from ‘wounds’ to ‘healing’ in the researcher’s work and how their meanings are realized. To this end, the researcher’s study material, recorded data, recall data, diary data, etc. were collected, and four themes were derived by continuously reviewing and analyzing the collected data. First, the researcher became ‘Homo Patiens’ through literary writing, and healing began as he ‘encountered shame.’ Second, by writing a novel, s/he entered the ‘virtual’ world that transforms the wounds of passivity into a challenge of activity. In this process, the attitude for wounds boldened, and the view of healing lightened. Third, while writing literary texts, I realized ‘the meaning of life and pain’ and promoted healing. Lastly, by writing literary texts, he/she expanded his or her perspective ‘to the world and existence beyond oneself’. This study is a story of a literary researcher who honestly faces the wounds in his writing, and it is meaningful in that it provides a therapeutic alternative to literary writing that helps those who suffer from inexplicable emotions such as sadness, anxiety, depression, and anger due to various wounds in their lives, to help them heal their wounds.

목차

1. 들어가며

2. 연구방법

3. 결과

4. 나가며

키워드

문학적 글쓰기 글쓰기 상처 치유 자문화기술지 literary writing writing wound healing autoethn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