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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꿈’ 문화원형의 환상성과 미디어적 재현에 대한 일고찰

이용수 674

영문명
Study of the Fantasy and Media Reproduction of “Dream” Cultural Archetypes: The Play A Midsummer Night’s Dream and the OTT Drama Ssangap Pocha (JTBC)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저자명
최영희(Choi Younghee) 문현선(Moon Hyounsun)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3권 3호, 377~402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03.30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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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문화원형’은 정책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제기된 특수한 학술 개념으로서 ‘최초’, ‘정보’, ‘활용’ 이라는 세 가지 공통 요소를 갖는다. 문화원형은 우리의 민족 정체성을 대변하는 보편적 표상이자집단적 무의식을 반영한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문화원형은 향후 우리의문화콘텐츠와 문화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의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향유해왔던 문화적 원형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그것이 현대의 문화콘텐츠에창조적으로 계승된 측면을 고찰하는 일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다양한 미디어가 더욱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는 근간이 되기도 한다. 문화원형은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교량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고유한 문화적 자산이 무엇이고 현대적으로변용,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소중한 지표가 아닐 수 없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 연극 <한여름 밤의 꿈>과 TV 드라마 <쌍갑포차>를 통해 연극과 TV 드라마라는 상이한 두 극(drama)이 보여주는 ‘꿈’ 모티프에 주목함으로써, 무대와 TV라는 서로 다른미디어가 표상하는 콘텐츠가 동일한 문화원형을 활용하는 양상을 파악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두 작품은 모두 ‘꿈’이라는 문화원형을 포함하는 매우 ‘한국적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으며, 모두원작을 각색해 한국적인 특징들을 강화했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 은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마당극이라는 우리의 고유한 극 양식과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쌍갑포차>는 어떠한 측면이 웹툰과 TV 드라마를 넘나들며형상화되고 있는지를 구명(究明)할 수 있는 주요한 사례이다. 또한 이 드라마는 웹툰에서 구현된‘꿈’의 환상적인 사건과 공간을 TV라는 또 다른 미디어를 통해 성공적으로 재매개한 사례로서도주목된다. ‘꿈’은 예로부터 신이함을 나타내는 모티프로서 영웅의 신성한 출생을 강조하기 위해 종종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몽자류 소설이나 몽유록 등 다양한 고전소설 장르에서 자주 활용되었다. 개인의 차원에서 설화 속의 ‘꿈’은 인간적인 욕망의 무상함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로 작용하기도한다. 『삼국유사』 「탑상」에 실린 조신(調信)의 이야기는 현실의 욕망이 꿈으로 나타나고 꿈에서의 경험 이후에 그 욕망의 무상함을 깨닫는 서사구조를 보임으로써 『구운몽』과 같은 몽자류 소설의 기원 설화로 꼽힌다. ‘현실→꿈→현실’의 서사적 구조는 이후 몽자류로 분류되는 고전 서사의전형적인 양식의 일부가 되었다. <한여름 밤의 꿈>과 <쌍갑포차>에서 ‘꿈 서사’는 현실과 환상이라는 시공간을 잇는 교량의 역할 뿐만 아니라 현실 속 존재와 초현실적 존재들을 이어주는 매개물이자, 그들이 애써 회피하던 욕망과 적나라하게 마주하게 하여 그 실체를 확인하고 응어리진 사연을 풀어주는 사건 해결 장치이다. ‘꿈’은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고 중첩된 환상 공간에서 경험하는 사건으로 시각화된다.

영문 초록

The Cultural archetypes are an academic concept that have taken on a policy orientation. They have three common elements: “first,” “information,” and “utilization.” As cultural archetypes are a universal representation of our national identity and a barometer of our collective unconsciousness, they can contribute to the future development of our cultural content and industry. It is thus meaningful to identify the cultural archetypes our community has continuously enjoyed and to consider the aspects of its creative succession in the contemporary cultural content. This is also the basis for the development of various media. Cultural archetypes serve as bridges connecting the past and present, and constitute a valuable indicator of our unique cultural assets and their aspects that can be used at present. In this paper, I analyzed the motif of “dream” in two different dramas: the Korean play A Midsummer Night’s Dream and the TV drama Ssangapocha. This analysis aims to identify aspects of the content in different media, such as stage and TV, that utilize the same cultural archetypes. Both works are very “Korean” in terms of content, including the cultural archetype of the “dream,” and both have characteristics of strengthening Korean characteristics in their adaptation of the original work. Korean theater’s A Midsummer Night’s Dream is special in that it combines Shakespeare’s original work with our unique style of yard play. Ssangapocha is an example of the aspects being shaped across webtoons and TV dramas. The drama is also important as an example of the successful recreation of the fantastic events and spaces of “dreams” implemented in webtoons through another media, TV.

목차

1. 서론
2. 문화원형으로서의 ‘꿈’ 모티프의 환상성과 극적 효과
3. ‘꿈’ 문화원형의 미디어적 재현: 환상 공간의 표상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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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Choi Younghee),문현선(Moon Hyounsun). (2021).‘꿈’ 문화원형의 환상성과 미디어적 재현에 대한 일고찰. 문화와융합, 43 (3), 377-402

MLA

최영희(Choi Younghee),문현선(Moon Hyounsun). "‘꿈’ 문화원형의 환상성과 미디어적 재현에 대한 일고찰." 문화와융합, 43.3(2021): 37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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