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종말서사에 나타난 경계의 소멸과 문명의 교체

이용수 75

영문명
Disappearing Boundaries and Civilizational Change in the Apocalyptic Narrative: George R. Stewart’s Earth Abides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저자명
김령희(Kim Younghee)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3권 6호, 441~457쪽, 전체 17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06.30
4,84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종말서사의 대표작이라 평가되는 조지 R. 스튜어트의 땅은 영원하다 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북미 대륙을 강타한 팬데믹의 여파가 세상의 모든 경계를 서서히 허물어뜨리는 과정을 살펴보고, 종말의 위기에 처한 소수의 인류가 경계 너머에서 새로운 삶을 구축하는 방식을 고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또한 구세대의 성인들로 대표되는 팬데믹 이전의 문명이 대격변 이후에 출생한 젊은이들로 대표되는 포스트-팬데믹 문명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분석하는 것을 부차적인 목표로 삼는다. 스튜어트는 지리학자인 이쉬의 시각을 통해 대부분의 인간이 사라진 세상이 인간의 부재로 인해 변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한다. 수 천 년 이상 동안 인간이 영향력을 행사했던 다양한 요소에서 경계와 구분은 흐릿해지고, 자연은 인류가 기거하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과거 문명의 잔해에 의존하던 구세대는 원시적이지만 건강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스튜어트는 재난의 원인이 아니라 재난 이후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이 문명을 재건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인류의 문명이 탄생과 성장, 그리고 소멸의 과정을 되풀이함을 기술한다. 일순간에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버린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죽음에 대한 공포로 가득한 현 시점에서 유사한 공포와 그것의 극복 과정을 다루고 있는 스튜어트의 종말 서사는 우리로 하여금 허구를 통해 그 공포에 직면함으로써 그것에 대처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on George R. Stewart’s Earth Abides aims to scrutinize its depiction of a fictional pandemic’s aftermath in North America and the process by which it gradually breaks down all global boundaries. It also explores how a few survivors build a new life out of the remains of the previous civilization. The study also aims to analyze the civilizational clash between the older generation and the younger generation, which was born after the cataclysm. Using the perspective of only one character, Ish, Stewart details what befalls the world in the absence of human activities. In various areas where humans once exerted influence for thousands of years, boundaries and divisions begin to blur, and nature moves closer to its pre-human state. The older generation, which has been surviving by using the remnants of the previous civilization, begins to give way to the younger generation, which sets about establishing a new civilization in a healthy and creative way, though it may seem primitive. Stewart, who does not mention the cause of the disaster, focuses, instead, on how civilization is rebuilt by a tiny new human society and describes how human civilization repeats the process of birth, growth, and extinction. The recent COVID-19 pandemic changed our world’s paradigm in one instant, and we are now facing the fear of death more strongly than ever before. Stewart’s apocalyptic narrative, which describes a similar fear, could help us cope with this fear by confronting it through fiction.

목차

1. 들어가며
2. 경계의 소멸
3. 문명의 교체
4. 마무리하며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김령희(Kim Younghee). (2021).종말서사에 나타난 경계의 소멸과 문명의 교체. 문화와융합, 43 (6), 441-457

MLA

김령희(Kim Younghee). "종말서사에 나타난 경계의 소멸과 문명의 교체." 문화와융합, 43.6(2021): 441-457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