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근대화(Siwilai)와 이탈리아인

• 영문명: ‘Siwilai’ in Thailand and the Role of Italians: With a Focus on Building Infrastructure from 1868 to 1910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박문정(Moonjung Park) 신근혜(Keun-Hye Shin)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3권 6호, 913~930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1.06.30

국문 초록

본 논문은 1868년부터 1910년까지 시암 왕국이 추진하였던 근대화 과정에서 이탈리아인들이 미쳤던 영향을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태국에서 이탈리아의 활동은 두 국가가 수교를 맺은 1868년 이후 활발하게 나타나지만, 이미 1600년대 아유타야 왕국 시대에도 이탈리아 기술자들을 고용한 기록이 남아있다. 그리고 1861년 ‘불완전한’ 통일을 이룩한 이탈리아는 경제적 위기와 정치적 충돌은 많은 이탈리아 이민자를 양성하였다. 이들 중 많은 수가 건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있었는데, 일부가 시암 왕국으로 이주하였다. 이들은 시암의 이탈리아 이민 1세대가 되며 소위 “올드 시암에서 뉴 시암”으로 근대화(Siwilai)를 진행하는 시기에 시암의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이미 아시아에서 식민지를 구축하고 있던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서 다소 불리한 입지였지만 이들이 가진 기술력과 시암 왕실이 강대국들 사이에서 펼치는 중립 외교의 영향으로 시암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빡남 사건 이후 이탈리아 공사관이 설립되는 과정에서 두드러진다. 그리고 이들의 활동은 20세기 초이탈리아인들이 시암 왕국에서 건축 분야에서 주축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influence of Italians in the modernization process promoted by the Kingdom of Siam from 1868 to 1910, focusing on the construction of infrastructure. Italian businesses had been active in Thailand since 1868, when the two countries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s. However, as far back as the 1600s, there have been records of Italian engineers being employed by the Ayutthaya Furthermore, in the 1800s, there was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Italians immigrating to Thailand because of the economic and political crises caused by the incomplete unification of 1861. Many of these immigrants were construction workers, and some of them arrived in the Kingdom of Siam, They became the first generation of Italian immigrants in Siam, and helped build Siam’s infrastructure during the so-called “Siwilai” (modernization) period, during which it transitioned from Old Siam to New Siam. Italian immigrants were somewhat disadvantaged compared to those from France and Britain countries that had already established colonies throughout Asia. However, they managed to secure a niche in Siam thanks to their technical competence and because of the Siamese royal family’s established neutral stance with powerful countries. This became even more clear during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Italian legation after the Paknam incident in 1893. Thus, their activities built a foundation for Italians to play key roles in the major architectural projects of the Kingdom of Siam during the early 20th century.

목차

1. 서론

2. 이탈리아인의 시암 이주

3. 시암의 근대화와 서양인, 그리고 이탈리아인

4. 태국의 ‘Siwilai’에 참여한 이탈리아인

5. 결론

키워드

태국 시암 근대화 이탈리아 인프라 Thailand Siam Siwilai Italy Infrastru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