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의 <화엄> 연작에 대한 불교적 기호 분석 연구

• 영문명: A Study of Buddhist Semiotic Analysis on Lee Bul’s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조성해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5권 7호, 851~865쪽, 전체 15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7.31

국문 초록

본고의 목적은 이불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화엄> 연작의 불교적 기호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문제를‘이불의 <화엄> 연작에 나타난 불교적 기호는 무엇인가?’라고 설정하고 불교적 기호를 화엄 불교의 주요 명제인 법계 연기(法界緣起)와 성기(性起), 그리고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열반적정(涅槃寂靜)으로 상정하였다. 이들 다섯 가지 분석 항목에 코딩 값을 부여하는 연역적 방법을 취하였으며 NVivo 14를 분석 도구로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법계 연기와 성기는 표층적 층위에서 직관적으로전달되었다. 전자의 경우 인드라 망의 표면 이미지와 제목을 통해 시각적, 언어적으로 나타내었다. 후자의 경우 이원론을 부정하는 외적 이미지로써 드러내었다. 제행무상과 일체개고의 특질은 복잡한 형태로 제시되었다. 제행무상은 날생선이 죽고 썩어 소멸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또 예술 작품으로 환생됨으로써 점진적으로 실현되었고 일체개고는 특정한 소재와 작업 기법을 이용해 다면적으로 표현되었다. 열반적정은 다중의 감상을 통해 법계 연기와 성기, 그리고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될 때 들게 되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Buddhist semiotic in series, one of Lee Bul's representative works. The research question was set as ‘What is the Buddhist semiotic in Lee Bul's series?’ The essence concepts of Huayan Buddhism, the dependent origination of the dharma realm and nature origination, as well as the Jehaengmusang/selflessness, Ilchegaego/suffering, Yeolbanjeokjeong/Nirvana were assumed as the Buddhist semiotic. These five were deductively coded and analyzed in NVivo 14. As a result, the dependent origination of the dharma realm and nature origination were intuitively recognized at the superficial level. In the case of the former, it was visually and linguistically captured through the image of the Indra network and title. In the case of the latter, it was revealed as an external image against the dualism. The features of Jehaengmusang and Ilchegaego were perceived in a complicated form. The former was gradually presented according to the process of raw fish dying, rotting, disappearing, and being reincarnated as an art work. The latter was expressed in a multifaceted way with the use of specific materials and techniques. Entering the world of Nirvana was realized by multiple appreciation, namely comprehending the other five truths.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연구 방법

4. 연구 결과

5. 결론

키워드

한국 문화적 기호 이불 화엄 장엄한 광채 불교 Korean Cultural Semiotic Lee Bul HwaEom Majestic Splendor Buddh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