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웹툰 <쌍갑포차>에 재현된 무속신화적 세계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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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Recognition of the Mythical Shaman World Recreated in the Webtoon Ssanggabpocha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 유형동(Yoo, Hyoung-dong)
- 간행물 정보
- 『문화와융합』제41권 1호, 31~54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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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배혜수의 <쌍갑포차>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홀연히 마주하게 되는 포장마차에서 그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붉은 한복을 입은 여인(월주신)을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너무도 일상적인 동시에 비일상적인 국면을 여러 인물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엮어간다. 이 작품이 눈에 띄는 지점은 신화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 작품의 세계관이다. 작가는 이승과 저승, 삼신과 저승사자 등 대중에게도 널리 익숙해진 한국 신화의 요소들을 차용 · 융합한다. 그리고 그 기저에서는 상호주체성을 기반으로한 소통체계, 인간 중심의 신관. 공감과 상생을 통한 한과 업의 풀림이라는 무속-무속신화의 세계인식의 특징이 발견된다.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한스러운 사연을 간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드러내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취를 얻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무속으로 대표할 수 있는 전통적 세계관의 대중적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Bae Hye-soo’s Ssanggabpocha is a place where people with stories that would be difficult to share with others meet at a stall. There, they meet the woman running the stall, who wears a red hanbok (Moonju-Shin). It is a work of fiction.
This work appears to be quite ordinary and commonplace, but itsimultaneously shows unusual phases of various characters in its episodes. What makes this work distinctive is the worldview portrayed in it that is based on mythical imagination. The artist borrows and fuses elements of Korean mythology familiar to the public, such as Lee, Seung, and Samshin. On the basis this communication system of mutual subjectivity, a human-centered fuze is created. The characteristic feature of shaman-haman mythology regarding its worldview-relaxation of Han-up through empathy and coexistence-is found.
It is a remarkable work in that it reveals the value of win-win through the stories of common people who are likely to be all around us. Moreover, it can also be highly regarded owing to its expansion of the popular, traditional worldview represented by shamanism.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승과 저승, 그승을 살아가는 너무도 인간적인 신
3. ‘쌍갑’ 상호주체적 관계의 지향
4. 공감과 위안, 상생을 통한 맺힌 것의 풀림
5. 나가는 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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