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의 미술관 산책 통합미디엄 시리즈에 나타난 틀에 대한 사유

• 영문명: A Study on the Mise en Abyme in Museum Promenade Synthetic Medium Series of Kim Hong Shik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황혜영(Hwang Hyeyoung)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1권 1호, 801~824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02.28

국문 초록

도시산책자의 시선에 포착된 미술관 풍경들과 기억을 형상화한 김홍식의 미술관산책 시리즈 통합미디엄은 다양한 각도로 틀에 대한 사유를 담아낸다. 우선 액자속의 액자가 이미지 차원에서의 미자나빔을 보여주며 작품 제작의 다양한 작업 과정도 하나의 프레임에 중첩된 진행의 미자나빔을 이룬다. 스테인리스스틸 포토에칭의 물질성, 거친 정도가 미묘하게 다르게 나타나는 촉감, 마모와 부식을 통한 흔적, 부재의 현재화, 마모와 흔적의 기억의 형상화를 보여준다. 또한 작품 속에는 산책자의 프레임이 녹아 있다. 산책자는 창작자이자 감상자이기도 하며 작품 속 작품들과 동등한 오브제와 주제이기도 하다. 작품의 틀을 담은 작가의 작품들은 전시공간에 위치할 때 작품 속 이미지가 전시 공간 틀과 작품의 틀 사이의 관계를 상기시켜 작품의 틀이 전시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전시공간을 작품 안으로 도입하는 미자나빔 효과를 만든다. 김홍식의 작품은 미자나빔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고 물질과 정신, 기억과 흔적, 창작과 감상, 안과 밖의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의 틀을 확장시켜준다. 시선의 전환의 결과이자 시선의 전환의 동기인 미자나빔은 정신의 틀을 확장시켜주고, 사유 공간의 산책에 초대한다.

영문 초록

Kim Hong-shik s Museum promenade Synthetic Medium series explores the composition of the mise en abyme in various dimensions. A picture frame within a frame is known as the mise en abyme. Kim Hong-Shik’s works symbolize the scenes and memories of a museum captured in the city walker’s gaze. Various working frames overlap in the process of photoetching. Additionally, the walker’s frame is merged in the work where a walker is both a creator and a viewer in the artist’s work. The walker is both the object and the subject of the work like the pictures in the work. When Kim Hong Shik’s work is displayed on a wall in an exhibition space, it reminds the viewer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xhibition space frame and the frame of the work. As the frame of the work is transferred to the exhibition space, the exhibition space is introduced into the work and the frame expands.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 미자나빔과 사유의 산책

키워드

김홍식 통합미디엄 미자나빔 산책자 틀 촉각 시선 Kim Hong-Shik Synthetic Medium Photo-Etching mise en abyme flâ neur frame tactile lines of 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