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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옹고집전>에 드러난 악(惡)의 성격 연구

이용수 281

영문명
A Study on the Character of Evil Revealed in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저자명
황윤정(Hwang YunJeong)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1권 5호, 1331~1366쪽, 전체 36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10.30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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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옹고집전>에 드러난 악(惡)의 성격을 성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성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명한 뒤 고전소설 이해에 시사하는 바를 논의하였다. 더불어 고전문학이 형상화하는 악의 형상을 살펴, 그것을 구체화하고, 그것이 왜 극단적 악이 되지 못하는지에 대해 밝히고자 하였다. 성리학은 절대선을 주장하고 절대악의 존재는 부정한 까닭으로, 고전문학에 절대적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 까닭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관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전제로 하여, 주인공의 악행이 소설의 주요 사건으로 등장하는 <옹고집전>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논의를 진행한 결과, 성리학에서의 악이란 선이 결핍된 마음을 일컫는 것으로, <대학>의 논의를 따르자면, 악이란 각각의 처지에 맞지 않게 인(仁)이 결핍된 마음, 경(敬)이 결핍된 마음, 효(孝)가 결핍된 마음, 자(慈)가 결핍된 마음, 신(信)이 결핍된 마음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옹고집전>의 옹고집은 인(仁), 경(敬), 효(孝), 자(慈), 신(信)이 결핍된 존재로 형상화되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후 옹고집은 자신의 결핍이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인(仁), ‘아랫사람’으로서의 경(敬), ‘자식’으로서의 효(孝), ‘어버이’로서의 자(慈),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서의 신(信)임을 깨닫고 그러한 요인들을 회복하여 선(善)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성리학에 있어서 악은 선의 여집합인 까닭으로, 드러난 악의 형상으로서 선의 구체적인 모습을 동시해 논의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옹고집전>에서 말하는 선의 구체적인 성격에는 ‘입지에 걸맞는 책임을 다하는 것’, ‘올바른 관계를 맺을 줄 아는 것’과 같은 조건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 성리적학 관점으로 보았을 때 <옹고집전>에 드러난 선이란 사회적 필요로서의 선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사회적 질서 유지라는 선을 권하기 위한, 사회적 필요에서 비롯된 것이지 어떤 절대악을 형상화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었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character of “evil” revealed in from the point of “Seong-li-hag(性理學)”. After defining the characteristics in detail, the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classic novels were discussed. In addition,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shape of “evil”, embodied by classic novels, exemplify it, and explain why it is not extreme evil. Seonglihag claimed absolute goodness and denied the existence of absolute evil. Therefore, it can be considered a perspective that explains why absolute wickedness does not appear in classic novels. With this premise, the subject of the study was, where the main character’s evil deeds emerged as the key events of the novel. Because of the discussion, evil in seongli-hag refers to a heart lacking goodness, a heart lacking in(仁), a heart lacking gyeong(敬), a heart lacking hyo(孝), a heart lacking ja(慈), the heart lacking sin(信). In addition, the ong-gojib of can be seen that it is characterized as lacking in, gyeong, hyo, ja, sin. Then, ong-gojib realizes his deficiency and recovers those factors, leading to goodness. Through this analysis, it is confirmed that “evil” is complimentary to the “good” in “Seong-li-hag”. Therefore, it is possible to discuss the concrete shape of good as the manifestation of evil. Furthermore, it was confirmed that the specific characteristics of goodness in include conditions such as fulfilling responsibilities for a position and knowing to establish a proper relationship. In other words, the goodness revealed in can be said to be a social necessity. Encouraging goodness for maintaining social order also originated from social necessity, and it is difficult to say that it is embodying some amount of absolute evil.

목차

1. 머리말
2. 성리학에서의 악(惡)의 성격
3. <옹고집전>에 드러난 악(惡)의 형상
4. 악(惡)을 통한 사회적 필요로서의 선(善)의 구현
5. 맺음말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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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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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Hwang YunJeong). (2019).<옹고집전>에 드러난 악(惡)의 성격 연구. 문화와융합, 41 (5), 1331-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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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Hwang YunJeong). "<옹고집전>에 드러난 악(惡)의 성격 연구." 문화와융합, 41.5(2019): 1331-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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