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무익조(無翼鳥, KIWI)”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O-Young Lee’s “Wingless Bird(Muikjo, KIWI)”: A Cracked Voice that Asks and Answers ‘universal’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박필현(Park Pilhyeon)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4권 8호, 577~591쪽, 전체 15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08.31

국문 초록

본 연구는 그간 논의의 장에서 소외되어 있던 이어령의 소설 “무익조”를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이 가진특이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그의 문학 및 문학관 전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익조”는 한국 전쟁, 4.19, 5.16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다룬 서간체 소설로, 서간체 형식에 추리 서사를 결합함으로써 독자의 몰입을 끌어내고 있다. 송신자인 ‘나’는 역사적 사건을 타지에서 전해듣기만 한 인물로, 사건의 직접 경험자가 아니라 조사, 관찰, 해설, 평가하는 역할을 갖는다. 이는 문학활동 수행을 위해 이성 견지를 중시한 이어령의 입장과도 통한다. 편지의 수신자 윌리는 지구 반대편의불특정 인물로, 보편 혹은 보편에 대한 승인자로 기능한다. “무익조”는 박준 대위의 몰락을, 죽음이라는공통 조건 앞에 선 인간존재의 한계라는 보편적 사건으로 정리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편으로의 귀결은‘화제’와 ‘현장’에 대한 강박적 인식 및 사서 조카의 죽음에 대한 열린 결말 등을 통해 다시 균열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nalyzed O-Young Lee's novel "Wingless Bird (KIWI, Muikjo)". Through this, the purpose is to help ours understand the development process of his literature and literary perspective. "Wingless Bird (KIWI, Muikjo)" is combines a mystery narrative into the form of a letter. The meaning of "Wingless Bird (KIWI, Muikjo)" in letter format can be confirmed by the characteristics of the sender and receiver. The sender, "I," is not a party to the case, but an entity that investigates and explains. The receiver Willie is not a specific person with a personality. He has the role of universal or universal approver. In this work, Captain Park Joon's fall is explained by a universal event called the limitation of human existence or human existence in front of death. However, this conclusion is not smoothly described and cracks.

목차

1. 서론

2. 서간체와 추리 서사의 결합

3. 신문철을 뒤지는 송신자와 지구 반대편의 수신자

4. 같은, 그러나 다른 두 죽음-박준 대위의 추락과 4.19

5. 결론

키워드

이어령 “무익조(無翼鳥)” 서간체 소설 보편성 신세대 1960년대 4.19 O-Young Lee “Wingless Bird(Muikjo KIWI)” epistolary novels universality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