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한 원예활동 프로그램의 효과

• 영문명: The Effects of Horticultural Activity Program for Vocational Rehabilitation of the Mentally Disabled
• 발행기관: 인간식물환경학회
• 저자명: 설가애(Ga Ae Seol) 윤숙영(Suk Young Yun) 최병진(Byung Jin Choi)
• 간행물 정보: 『인간식물환경학회 학술대회』2018년 추계학술대회 자료집, 165~165쪽, 전체 1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자연과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8.10.25

국문 초록

직업은 인간에게 단순히 수입이나 재화를 얻고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일 뿐 아니라 일의 기쁨과 소명을 받는 생애의 중요한 일까지 의미한다(조현구, 2005).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신의 장애를 가진 자는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은 일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조인수, 2003). 장애인들이 직업적 재활 과정을 거치지 않게 되면, 누군가는 그들을 보살펴야 하므로 가정 또는 사회에 부담을 안겨주게 된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 그들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직업을 갖도록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과제이다(조현구, 2005). 이에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직업재활로서 원예활동의 적합성과 원예활동 중에서도 현실적 직업으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 프로그램을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경상북도 G시 보건소 정신장애인 회원 중 직업재활 의지가 높은 9명(38.9±9.5세, 남(5)여(4))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는 2018년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주 3회, 5월 14일부터 6월 7일까지 주 2회씩 총 14회기를 실시하였으며 평가도구로는 원예활동 수행능력 평가도구의 심리행동 영역, 손가락, 손과 팔의 전반적인 움직임과 미세한 손가락 끝 기민성을 검사하는 퍼듀펙보드 테스트를 사용하였고 회원들이 실제 수업에서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얻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원예활동 수행능력 평가도구의 심리행동 영역에서 처음 코사지, 콩바구니 수업 후 평균 97.9±7.7, 다음 화분포장, 한송이 포장 수업 후 평균 113.9±9.6, 개운죽 심기 수업 후 115.6±8.3, 스투키 심기 수업 후 122.1±4.6, 하바리움 제작 수업 후 130.0±4.1, 마지막 카드 만들기 수업 후 129.9±6.5로 점차 증가하였고 구형성 검정결과 구형성이 충족되었으므로 구형성 가정하에 p=.000으로 유의한 차가 있었다. 손과 팔의 움직임은 원예활동 실시 전 32.7±7.0에서 실시 중반 35.1±7.5, 실시 후 37.1±7.7로 증가하였고 구형성 검정결과 구형성이 충족되었으므로 구형성 가정하에 p=.000으로 유의한 차가 있었다. 손가락 기민성은 원예활동 실시 전 23.5±9.3에서 실시 중반 26.0±11.0, 실시 후 27.0±11.0로 증가하였고 구형성 검정결과 구형성이 충족되었으므로 구형성 가정하에 p=.018으로 유의한 차가 있었다. 수익금에서는 상품별 재료구입으로 324,000이 들었고 총 판매금액이 628,000원으로 304,000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는 9명이 배분하여 각 33,800원의 수익금을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원예활동 수업이 지속되면서 정신장애인에게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므로 직업재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적용되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실제 수익금을 내는 과정에서 대상자들이 큰 관심과 흥미를 느꼈으므로 기술을 조금 더 익힌다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