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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계녀가류 규방가사 <별교사>의 새로운 이본 자료와 작품 분석

이용수 136

영문명
A Study on a New Different Version Materials and a Work about a Didactic Female-gasa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저자명
하성운(Ha, Seong-woon) 김영(Kim, Young)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1권 3호, 587~616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6.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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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최근에 나온 계녀가류 규방가사인 <별교사(別敎詞)>를 새로이 소개하고 그것의 담론 내용을 고찰한 것이다. <별교사>는 현재 선문대 구사회 교수가 소장하고 있다. 출처는 경북 안동에서 나온 것이다. <별교사>는 지금까지 논의된 적이 없는 가사이나 전혀 새로운 작품은 아니다. 왜냐하면 근래에 보고된 조춘호 소장본의 <벌교>와 이본 관계에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구사회 소장본과 조춘호 소장본을 비교하면 둘 다 19세기 표기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전자의 내용이 온전하고 표기가 정확한 편이다. 전자는 후자에 누락된 부분도 온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두 이본을 비교 검토해보면, 구사회 소장본의 <별교사>가 조춘호 소장본의 <벌교>보다 원본이거나 원본에 가까운 善本으로 여겨진다. <별교사>는 1남2녀의 어머니가 17세 된 막내딸을 멀리 출가시키면서 몹시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가사 작품이다. 그리고 친정어머니로 여겨지는 화자가 스스로 아쉬움과 슬픔을 달래면서 딸에게 시댁에서 아녀자로서 지녀야 할 생활 규범을 담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별교사>는 思女歌類 규방가사이자 誡女歌類 규방가사의 일종이라고 하겠다. <별교사>의 창작 시기는 작품 말미에 나오는 ‘병오’라는 언급에서 ‘1906년(광무10)’으로 보았다. 그것은 <별교사>의 막내 사위가 구한말의 ‘쥬(主事)’라는 직책에 있었다는 것과 ‘인동읍’이라는 지명 유래에서 추정하였다. <별교사>는 대부분의 다른 가사처럼 ‘서사’ - ‘본사’ - ‘결사’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상으로 ‘기’ - ‘승’ - ‘전’ - ‘결’의 4단 구성을 취하고 있다. 다만, ‘서사’와 ‘본사’, 그리고 ‘본사’와 ‘결사’가 문장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이 시기에 이르러 가사의 정제된 형식이 흐트러지고 있었다는 방증으로 여겨진다. <별교사>의 담론 내용은 대체로 계녀가류 규방가사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담론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남성 중심의 봉건 체제에서 겪는 여성들의 삶의 내면을 기술하고 있었다. 둘째, 봉건사회에서 아녀자들이 마땅히 지녀야 할 여성 규범을 다루었다. 셋째, 가문에 대한 자부심을 담고 있었다. 그런데 <별교사>는 이와 같은 세 가지 담론 중에서 둘째인 여성 규범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었고, 여성으로서 겪는 화자의 내면이 부각되고 있었다. 다른 계녀가류 규방가사에 종종 진술되기도 하던 집안과 가문에 대한 내력을 자부심과 함께 구체적으로 진술하며 보다 강화시키고 있었다. <별교사>는 계녀가류 규방가사의 일종이다. 그리고 가사의 형식과 내용이 그것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별교사>는 그 이전의 계녀가류 규방가사에서 변화되고 있는 몇몇 모습도 포착된다. <별교사>는 이전의 가사에 비해 형식과 형태가 흐트러지고 있었다. 작품 내용도 이전의 계녀가류 규방가사처럼 여성규범이 약화되면서 여성들의 처지나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옮겨가고 있는 조짐을 감지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introduces a new ByeolGyoSA and examines the contents. The ByeolGyoSA is currently a part of Professor Koo SaWhaes collection at Sun Moon University and came from Andong, Gyeongbuk area. The ByeolGyoSa is a lyric piece that has not been discussed so far, but it is not a new work at all. Rather, the ByeolGyoSa is related to Cho Chungho’s recent collection. In comparison, the former collection is considered to be the original or closer to the original than the Chochunho collection. The ByeolGyoSa describes what the mother feels when her youngest daughter marries. The narrator, who is regarded as the mother of the mother, embraces the sadness and the norm that the daughter should have as a wife. The time of creation is estimated to be 1906. The content of the ByeolGyoSa can be summarized in three major ways. First, it deals with the problems of women’s lives in a malecentered feudal system. Second, it deals with women’s norms in feudal society. Third, it describes pride in the family. However, the ByeolGyoSa was relatively weak in the second of these three discourses, although the inside of the speaker experiencing this as a woman has been highlighted. Another female-gasa was strengthening her family history and her family history, which was often mentioned in the family history, by expressing her pride. The ByeolGyoSa was different previous female-gasa. It was disorganized in form and shape compared with the previous one. Further, its content had shifted to social problems such as women’s inequality and the idea of inequality being the norm among women weakened.

목차

1. 머리말
2. <별교사>의 새로운 이본과 자료 검토
3. <별교사>의 작품 구성과 담론 내용
4. 맺음말 -문학사적 가치와 함께 -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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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하성운(Ha, Seong-woon),김영(Kim, Young). (2019).계녀가류 규방가사 <별교사>의 새로운 이본 자료와 작품 분석. 문화와융합, 41 , 587-616

MLA

하성운(Ha, Seong-woon),김영(Kim, Young). "계녀가류 규방가사 <별교사>의 새로운 이본 자료와 작품 분석." 문화와융합, 41.(2019): 58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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