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에서 치유의 가족에 내재된 ‘영속성(永續性)’에 관한 연구

• 영문명: The Concept of ‘Permanence’ Inherent in Family Healing in the Films of Kore-eda Hirokazu (是枝裕和)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송선호(Song Sunho)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1권 6호, 235~264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12.30

국문 초록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부재(不在)’로 인한 상실감을 다룬 가족극으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작품을 통해 상실감의 치유를 위한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을 제시한다. 이 논문은 그가 가족극에서 재현하는 관습적 일상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둔 것이다. 연구의 대상으로는 치유의 가족 형태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환상의 빛(幻の光)> (1995), <걸어도 걸어도(歩いても 歩いても)>(2008),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diary)> (2015), 이상 세 작품을 선택하였다. 이들 작품에서 고레에다는 가족의 죽음과 관련된 관습적 일상을 재현하는 것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투영한다. 본 논문에서는 일본의 전통적 가족 제도에 내재된 생사의 ‘영속성(永續性)’에 대한 개념을 근거로 하여 고레에다가 재현한 관습적 일상을 분석하는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론은 가족극에 투영된 고레에다의 세계관이 전통적 가족 제도의 원리와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연구의 결과가 고레에다의 가족극에서 확인되는 과거지향적, 회고적 경향의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논문은 정당성을 갖는다.

영문 초록

Director Kore-eda Hirokazu has drawn the attention of the global film industry with his family dramas, which address the notion of a sense of loss due to absence. He has presented the concept of ‘other types of families’ in his works to heal this sense of loss. This paper aims to identify the nature of daily life as it is represented in his family dramas. The subjec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995), (2008), and (2015), which clearly demonstrate this notion of healing. In these movies, Kore-eda projects his own world-view by recreating the kind of daily life that is associated with the death of the family members. Based on the concept of the “permanence” of life and death that is inherent in the traditional Japanese family system, this paper applied a research methodology that analyzes daily life as it is represented by Kore-eda. The study concludes that the world-view of Kore-eda that is projected onto his family dramas is linked to the principles of the traditional family system. This paper is significant, as its results can be used to analyze the past-oriented and retrospective trends identified in Kore- eda’s family dramas.

목차

1. 서론

2. 치유 가족의 구성

3. 치유 가족의 ‘영속성(永續性)’

4. 결론

키워드

고레에다 히로키즈 가족극 <환상의 빛> <걸어도 걸어도> <바닷마을 다이어리> 영속성 Kore-eda Hirokazu Family dramas Perman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