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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人文) 정치’에 대한 시론 - 『논어』에 나타난 ‘인의 정치[仁政]’와 악셀 호네트(A. Honneth)의 ‘인정투쟁’을 연계하여

이용수 54

영문명
An Experimental Review of ‘the Politics of Humanities(人文)’ - In Connection with ‘the Politics of Rén(仁)’ of the Confucian Analects(論語) and A. Honneth's ‘Kampf um Anerkennung’
발행기관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저자명
김민재(Minjae Kim)
간행물 정보
『인문사회과학연구』제25권 제2호, 291~320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5.31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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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의 일차적인 목적은, 『논어(論語)』에 수록된 공자(孔子)의 모습을 중심으로 그의 정치에 대한 관점, 즉 ‘인의 정치[仁政]’의 작동 원리를 현대적으로 해명해 보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독일의 현대 철학자 악셀 호네트(A. Honneth)가 제시한 ‘인정투쟁(Kampf um Anerkennung)’의 창을 통해 『논어』를 바라보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공자의 정치관이 단순히 이상 정치를 향한 열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인문(人文) 정치’라는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론적인 수준에서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상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인의 정치를 인정투쟁과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호네트가 주장한 인정투쟁의 요점들을 추출하였다. 다음으로 공자의 사유를 설명하는 여러 개념과 용어들이 인정투쟁의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리고 끝으로 인의 정치의 작동 원리 위에서 구현되는 인문 정치의 모습이란 어떠한 것인지 개략적으로 소개하였다. 논의의 결과, 『논어』에 수록된 공자의 모습으로부터 ⓐ 정치적인 측면에 있어 ‘상호인정’의 필요성, ⓑ 이상적인 상호관계를 위해 요구되는 도덕적 형식으로서의 ‘예(禮)’, ⓒ 그 방법론으로서 ‘서(恕)’에 기반한 ‘충(忠)’과 ‘경(敬)’ 등이 도출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호네트의 인정투쟁과 공자의 사유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일정 수준 이상 소통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인정투쟁의 프레임으로 인의 정치의 작동 원리가 어느 정도 해명되었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전제 아래, 천하의 주체들이 자신과 더불어 천하를 구성하는 다른 주체들을 인정함으로써 천하에 도가 있고[天下有道] 관계적 명칭들이 바르게 된[正名] 상태를 ‘인문 정치’라는 조어로 표현한 뒤, 그 현대적인 모습은 ‘신뢰[信]’의 사회 및 ‘조화[和]’의 정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대략적으로 그려보았다. 이 가운데 전자는 정치적 영역과 사회적 영역들 모두에서 신뢰라는 가치를 달성하려는 지향을 의미하고, 후자는 사이비(似而非) 조화가 아니라 갈등까지도 화합으로 승화하는 정치의 방향을 뜻한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Confucius' words and actions in the Confucian Analects(論語) and examine the mechanism of ‘politics of Rén(仁)’, his political perspective. To this end, this study examined the words and actions of Confucius through the frame of ‘Kampf um Anerkennung’ suggested by the modern German philosopher A. Honneth. And this study attempted to suggest that Confucius' political perspective can still be used today in the form of ‘politics of humanities(人文)’. This study first extracted the points of ‘Kampf um Anerkennung’ argued by Honneth to compare ‘politics of Rén’ and ‘Kampf um Anerkennung’, and then analyzed whether the concepts and terms included in Confucius' thinking can be interpreted from the perspective of ‘Kampf um Anerkennung’. Subsequently, This study sketched the appearance of ‘politics of humanities’ that could be realized on the mechanism of ‘politics of Rén’. In conclusion, from the words and actions of Confucius contained in the Confucian Analects, ⓐ the necessity of recognition in politics, ⓑ ‘Lǐ(禮)’ as a moral form necessary for ideal interrelationships, ⓒ ‘Zhōng(忠)’ and ‘Jìng(敬)’ based on ‘Shù(恕)’ as a methodology were derived. And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that the thoughts of Honneth and Confucius could be connected to some extent, and it was judged that the mechanism of ‘politics of Rén’ was partially elucidated with the frame of ‘Kampf um Anerkennung’. Under this premise, the modern goal of ‘politics of humanities’ was presented as the pursuit of ‘society of trust(信)’ and ‘politics of harmony(和)’.

목차

Ⅰ. 머리말
Ⅱ. 호네트의 ‘인정투쟁’의 요점
Ⅲ. ‘인의 정치[仁政]’의 작동 원리 해명
Ⅳ. ‘인문(人文) 정치’에 대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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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김민재(Minjae Kim). (2024).‘인문(人文) 정치’에 대한 시론 - 『논어』에 나타난 ‘인의 정치[仁政]’와 악셀 호네트(A. Honneth)의 ‘인정투쟁’을 연계하여. 인문사회과학연구, 25 (2), 291-320

MLA

김민재(Minjae Kim). "‘인문(人文) 정치’에 대한 시론 - 『논어』에 나타난 ‘인의 정치[仁政]’와 악셀 호네트(A. Honneth)의 ‘인정투쟁’을 연계하여." 인문사회과학연구, 25.2(2024): 2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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