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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920년대 토론회의 문화사 (1)

이용수 90

영문명
Cultural History of Debating Society in the 1920s: The Background and Subject of the 1920s Debating Society as a Colonial Media for the People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저자명
유승환(Sung-Hwan Yoo)
간행물 정보
『한국문학논총』제96집, 307~373쪽, 전체 67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4.30
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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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신문보도자료를 중심으로 구축한 1920~30년대 토론회 개최기록 목록을 중심으로, 1920년대 식민지 조선 사회에서 성행했던 토론회 문화를 실증적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1920년대 토론회 문화를 식민지 대중들의 의사와 감정, 앎들이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식민지 대중미디어로서 의미화하려는 연속적 시도의 일부로서, 특히 1920년대 토론회 문화의 배경과 주체를 규명하려 했다. 1920년대 토론회 문화는 그간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는 무엇보다 1908년 이후 정치적 토론이 봉쇄된 상황에서 1920년대 토론회 문화의 중요성이 과소평가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20년대 토론회는 3·1 운동 이후 새로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발흥한 청년회 운동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무엇보다 지적·문화적 위계의 아래쪽에 위치한 대중들의 직접적 발화가 이루어지고, 또한 대중들의 집단적 감정이 표출될 수 있었던 불온한 소요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식민지 시기 대중에게 주어진 유력한 대중미디어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실제로 1920년대 토론회의 다양한 유형들 속에서, 무산 노동 계급이나 여성들의 토론회 참여는 매우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점에서 토론회는 교육을 위한 충분한 물적 기반을 갖추지 못한 식민지 조선의 하위주체-대중들에게 교양과 교육의 형식이자, 이들의 집단적 의사와 감정을 형성하고 확인하는 계기로서 전유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토론회 문화에 대한 연구는 1920년대 식민지 대중들의 주체성 및 의식·감정에 접근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empirically reconstruct the culture of debates in colonial Joseon society in the 1920s, focusing on a list of records of debating society held in the 1920s and 1930s constructed based on newspaper press releases. And as part of a continuous attempt to make meaning of the debate culture of the 1920s as a colonial mass media, this article attempted to identify the background and subject of the debate culture of the 1920s and the general format of the debate society of the 1920s. The debating society of the 1920s has not received enough attention. This is mainly because the importance of the debate culture of the 1920s was underestimated in a situation where political debate was blocked after 1908. However, the debating society in the 1920s was one of the main programs of the youth movement that emerged in the new social atmosphere after the March 1st Movement, and was a subversive event where people at the bottom of the social hierarchy could speak directly and express their collective emotions. It was also a space of disturbance. In this respect, the debates of the 1920s were an influential media given to the people during the colonial period. In fact, the types of debates in the 1920s were diverse in terms of participants. Therefore, the participation of poor workers and women in debates was a characteristic phenomenon in the debating society culture of this period. In this respect, the debating society was appropriated by the subalterns of colonial Joseon as a form of culture and education, and as an opportunity to form and confirm collective opinions and emotions. In this respect, study on debating society culture can be an important way to approach the subjectivity, consciousness, and emotions of colonial subalterns in the 1920s.

목차

1. 연구의 목적과 연구사 검토
2. 식민지 대중미디어로서의 1920년대 토론회의 고유성
3. 연구 자료 및 연구의 범위
4. 3·1 운동 이후 공론장의 변화와 청년회 운동으로서의 토론회
5. 대도시 토론회의 상업화와 미디어 이벤트화
6. 토론회의 연사와 청중, 식민지 대중미디어로서의 1920년대 토론회
7. 1920년대 토론회의 유형
8. 여성의 토론회 참여의 양면성
9.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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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환(Sung-Hwan Yoo). (2024).1920년대 토론회의 문화사 (1). 한국문학논총, (), 30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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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환(Sung-Hwan Yoo). "1920년대 토론회의 문화사 (1)." 한국문학논총, (2024): 30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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