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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笑哀樂唱歌』의 체제와 수록 작품의 양상

이용수 61

영문명
The system of Soaerakchangga(笑哀樂唱歌) and aspects of the works included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저자명
최현재(Hyun-Jai Choi)
간행물 정보
『한국문학논총』제96집, 277~306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4.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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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근대 양악 1세대 음악가로 평가받고 있는 李尙俊이 편찬한 『笑哀樂唱歌』의 구체적인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소애락창가』의 범례와 관련 광고에서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유행창가라는 점,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취해 ‘(신)소설적 창가’를 만들었다는 점, 이상준이 ‘全部 新作’한 창가로 꾸렸다는 점을 주요 내용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 세 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노랫말의 양상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로 먼저 『소애락창가』에 수록된 총 24곡 중 14곡을 이상준이 작곡하고 나머지는 작곡자 미상의 곡을 빌려 사용한 것이지만 작사는 이상준이 도맡아 했다는 점에서 ‘전부 신작’은 작사에 국한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소설적 성격의 창가’와 관련하여 노랫말의 성격을 살펴보았는데, 장형의 서사적 창가뿐만 아니라 단형의 서정적 창가, 해학과 풍자의 창가 등도 함께 수록되어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범례와 광고에서 강조하고 있는 ‘(신)소설적 창가’는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홍보 전략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애락창가』는 당시 대중의 요구를 충족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내용 위주로 노랫말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 유행창가의 일반적 면모와도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와 더불어 『소애락창가』 말미에 실려 있는 광고를 통해 지금은 행방이 묘연한 이상준의 노래책들이 발행되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애락창가』의 가장 큰 의의는 이상준이 현실에서 소재를 취해 이를 노랫말로 형상화한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체 24곡의 노랫말 모두를 그가 작사하였다는 것은 당시 소시민들의 일상적 삶에 대한 남다른 그의 관심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사적 창가뿐만 아니라 해학과 풍자를 담은 창가, 서정적 창가 등 다양한 성격의 작품들을 두루 작사하여 유행창가의 저변을 확대하려 노력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근대 양악 1세대 대표적인 음악가로 평가받는 이상준은 그 명성에 걸맞게 전통음악과 창가 관련 노래책들을 여럿 편찬하였다. 그렇지만 그의 노래책들에 대한 문학 연구의 관심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었다. 본고의 논의를 통해 『소애락창가』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실상이 드러나서 당시 유행창가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the reality of Soaerakchangga(笑哀樂唱歌) compiled by Lee Sang-joon(李尙俊). He is evaluated as a first-generation musician of modern Western music and has compiled several songbooks related to popular changga(流行唱歌). The legend of Soaerakchangga(笑哀樂唱歌) and related advertisements provide the following three points. The three points are that he created popular changga(流行唱歌) for the general public, that he took materials from his daily life to create narrative songs, and that he created his songbook with all his new songs. Focusing on these three points, this paper reviewed the lyrics of the works contained in his songbook. As a result of the review, first of all, he composed only some of the songs, but he was in charge of writing the entire works. Therefore, the expression that he created all new applies only to the lyrics, not to the composition. Next, it can be seen that in addition to the long narrative songs, short lyrical songs, humorous and satirical songs are also included in his songbook.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the expression ‘narrative songs’ emphasized in legend and advertisement is the result of a promotional strategy pursuing commerciality and popularity. Lastly, his songbook contains lyrics to satisfy the needs of the public at the time and arouse public interest. In this respect, it is also consistent with the general attributes of the popular changga(流行唱歌) at the time. In addition, through an advertisement in his songbook, it was confirmed that he compiled songbooks that are currently unknown.

목차

1. 머리말
2. 『소애락창가』의 출판 상황과 체제
3. 『소애락창가』 수록 작품의 양상과 의의
4.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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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재(Hyun-Jai Choi). (2024).『笑哀樂唱歌』의 체제와 수록 작품의 양상. 한국문학논총, (), 27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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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재(Hyun-Jai Choi). "『笑哀樂唱歌』의 체제와 수록 작품의 양상." 한국문학논총, (2024): 27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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