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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서양인이 본 고소설의 표기문자와 향유계층

이용수 6

영문명
Westerner’s Views on the Characters and Classes of Korean Classical Novels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저자명
이상현(Sang-Hyun Lee)
간행물 정보
『한국문학논총』제96집, 173~208쪽, 전체 36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4.30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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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근대 초기 한국학을 연구한 서양인들의 고소설 관련 기록들을 주목했다. 특히, 고소설의 표기문자인 한글과 작품의 향유 계층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서양인들에게 국문 고소설은 한문 지식층을 넘어 한국 민족 전반을 표상하는 국민문학으로 새롭게 조명받았다. 그들에게 한글이라는 표기문자와 이 표기문자가 말해주는 한국인 계층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먼저 19세기 말 중요한 한국학적 성과물을 제출했던 동양학자들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들은 국문고소설의 표기문자인 한글을 한문의 대척점에 놓인 문자로, 국문고소설을 한문지식층을 제외한 한국의 하층 계층이 향유하는 독서물로 인식했다. 물론 20세기 이후 한국 개신교 선교사들 역시 이러한 인식의 주요 기조를 공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문고소설의 표기문자 한글은 국어(국문)으로 새롭게 소환되고 있었다. 또한 이 문자 상징하는 계층 역시 불특정 다수의 한국인들이 아니라 한국의 국민(민족)으로 상상되었다. 한국 개신교선교사들은 이러한 변모를 한국에서 함께 체험하며 한국어로 한국인에게 선교를 해야 했다. 따라서 그들의 국문고소설에 관한 인식은 유럽 동양학자와는 달랐다. 그들에게 고소설은 유럽 동양학자와 달리 단지 한글로 기록된 독서물로 한정되지 않았다. 그들에게 고소설은 그들이 한국 민족에게 전교를 위해 활용하고 참조해야 될 중요한 문학적 형식이기도 했다. 이러한 차이점으로 인해 한국의 개신교선교사들은 고소설 속에 존재하는 한국 민족이 향유했던 한글을 매개로 한 문학작품의 세계를 주목했으며, 이 세계를 공감하고자 지향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focuses on the records related to Korean Classical Novels by early modern Westerners. Specifically, it aims to clarify their perceptions of Hangeul, the writing system used in these novels, and the social strata of their audience. To Westerners, Korean Classical Novels were newly illuminated as national literature representing the entirety of the Korean people, transcending the realm of Chinese literary scholars. The script of Hangeul and the social strata it portrayed held significant importance to them. In this paper, we first examine the perceptions of European Oriental scholars who sought to deeply understand Korea towards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hey recognized Hangeul, the script used in Classical Novels, as a writing system distinct from Chinese characters and identified these novels as reading materials enjoyed primarily by the lower classes of Korean society, excluding those well-versed in Chinese literature. Since the 20th century, Korean Protestant missionaries have also shared this perception. However, their position, which involved missionary work among Koreans in their native language, revealed a major difference. This is because they empathized with the world of literary works through Hangeul, marking a distinct discernment.

목차

1. 머리말
2. 한글로 기록된 대중적 독서물: 유럽 동양학자가 본 고소설의 표기문자와 계층
3. 한글을 매개로 한 문학작품: 한국개신교 선교사가 본 고소설의 표기문자와 계층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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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Sang-Hyun Lee). (2024).서양인이 본 고소설의 표기문자와 향유계층. 한국문학논총, (),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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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Sang-Hyun Lee). "서양인이 본 고소설의 표기문자와 향유계층." 한국문학논총, (2024):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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