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가 너싱홈에 거주하는 경증치매환자의 삶의 만족도와 우울에 미치는 효과

• 영문명: Effects of Horticultural Therapy on Satisfaction of Life and Depression for Mild Dementia Patients Living in Nursing Home
• 발행기관: 인간식물환경학회
• 저자명: 이현주(Hyun Ju Lee) 장문정(Mun Jeong Jang) 조용숙(Yong Sook Cho) 김경희(Kyung Hee Kim) 김광식(Kwang Sik Kim)
• 간행물 정보: 『인간식물환경학회 학술대회』2020년 추계학술대회 자료집, 243~243쪽, 전체 1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자연과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0.11.19

국문 초록

초 고령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노인이 늘어나고 핵가족시대로 말미암아 치료와 돌봄 서비스의 전문요양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요양시설에서 거주하는 경증치매환자는 시설이라는 한계성과 가족과 분리되어 지내는 소외감 등이 우울로 나타나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김, 2012). 한편 자연의 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가 요양병원에 입원한 경증치매환자의 우울과 삶의 질에 효과가 있었다(정 등, 2019)고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원예치료가 너싱홈에 거주하는 경증치매환자의 삶의 만족도와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상북도 지역에 위치한 O너싱홈에 거주하고 있는 경증치매 입소환자 중 1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성별은 남자 2명, 여자 10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75세, 평균 입소 개월 수는 29개월이었다. 본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라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하여 2020년 2월 5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1회씩 1회당 60분씩 총 4회로 진행되었다. 원예치료 프로그램구성은 초기(신뢰감과 라포 형성), 중기(자기감정회상과 표출), 종결기(우울감소로 인한 삶의 만족도 향상)로 나누어 경증치매노인을 위한 원예치료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도구는 최(1986)가 개발한 생활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우울척도는 한국형 노인 우울측정지(GDS)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IBM SPSS 21.0 Program을 이용하였으며 사전과 사후점수의 차이 검정은 Wilcoxon Signed Rank 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경증치매노인의 삶의 만족도 척도의 변화는 원예치료 실시 전 점수가 3.15점에서 원예치료 실시 후 3.57점으로 0.42점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03). 하위영역에서 과거만족도(p=0.041), 현재만족도(p=0.006), 미래만족도(p=0.020)의 영역에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우울척도의 변화는 원예치료 실시 전 총점수가 23.82점에서 원예치료 실시 후 19.00점으로 4.82점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11). 이러한 연구결과는 원예치료가 요양병원에 입소한 경증치매환자의 우울과 삶의 질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정 등, 2019)와 비슷한 양상이다. 따라서 너싱홈에 거주하는 경증치매노인에게 복지정책과 유기적 연계를 통한 치매전문 원예치료를 제공한다면 인지능력이 있는 한 그들의 우울감이 감소하여 삶의 만족도가 향상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