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용적이 왕벚나무 생장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

• 영문명: Effects of Container Volume on Growth and Quality Characteristics of Prunus yedoensis Matsum
• 발행기관: 인간식물환경학회
• 저자명: 윤준혁(Jun Hyuck Yoon) 진언주(Eon Ju Jin)
• 간행물 정보: 『인간식물환경학회 학술대회』2020년 추계학술대회 자료집, 235~235쪽, 전체 1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자연과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0.11.19

국문 초록

최근 조경수 산업은 아파트나 공공건축물의 차별화, 고급화 등으로 조경품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때문에 생산, 굴취, 운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고온, 가뭄, 한파 등 이상기후로 식재 후 관리가 어려워 하자율이 높고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조경 선진국에서는 현대적 시설과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컨테이너 재배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의 컨테이너 재배는 아직까지 기반시설 및 시설투자가 부족하고 상토, 이식시기, 관수 및 시비기준, 병해충 관리에 대한 표준화된 재배 매뉴얼이 없어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본 연구는 가로수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왕벚나무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재배 시 적정 컨테이너 용적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컨테이너 용적별(40, 70, 90L)로 균일한 직경급(흉고직경 3cm)의 왕벚나무를 식재하여 수목 생장 및 뿌리 발달 특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컨테이너 용적 처리별 수고, 및 흉고직경 생장은 컨테이너 재배 보다 노지 재배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H/D율은 컨테이너 용적이 커지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노지재배에 비해 컨테이너 재배에서 수고 대비 흉고직경 생장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부위별 물질생산량은 컨테이너 용적이 커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상부 생장은 노지 재배가 높았지만 뿌리생장은 컨테이너 재배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컨테이너 용적별 품질지수를 분석한 결과 컨테이너 재배에서는 지상부 생장보다는 지하부 생장이 촉진되었으며, 컨테이너 용적이 커질수록 뿌리건중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테이너 90L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지수를 보였다. 뿌리발달 특성을 분석한 결과 모든 인자들에서 컨테이너 재배가 노지 재배보다 높은 값을 나타내었고, 컨테이너 용적이 증가할수록 값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뿌리 직경별 발달 특성을 분석 한 결과 노지재배 보다 컨테이너 재배에서 세근 발달(뿌리 길이, 용적)이 촉진되고 있었으며, 10~50mm의 굵은 뿌리 비율이 낮아지고 3.0mm이하의 세근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용적별 왕벚나무의 부위별 생장과 뿌리발달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결과, 노지재배에 비해 컨테이너 재배에서 수목 품질지수와 뿌리발달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조경수 컨테이너 재배 기술 표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