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30년대 모더니즘 시에 나타난 도시체험과 멜랑콜리적 주체
이용수 523
- 영문명
- The Urban Experience and The Melancholy in 1930's Modernism Poetics - To focus on the poems of Kim, Ki-rim and Lee, Sa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신진숙(Shin, Jin-Sook)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56집, 37~70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0.12.30
6,88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고는 1930년대 식민지 도시체험과 시적 인식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특히 식민지 근대 현실과 시적 주체의 전략이 어떻게 조응하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이상과 김기림 시에 나타난 멜랑콜리적 주체성을 고찰하였다. 근대 초기 식민지 도시체험은 외부세계와 자아의 균열이 이중적이다. 식민지인은 근대화=식민화라는 점에서뿐만 아
니라 근대/전통 사이에서 갈등한다. 근대가 기존 질서에 대한 전면적인 파괴로부터 출발한다는 점에서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따라서 식민지 근대도시는 식민지인에게 충돌 없이는 인지될 수 없는 공간이다. 대화에 대한 소망과 더불어 근대가 거짓 환상일 뿐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동시에 나타난다. 그 결과 1930년대 모더니즘 시에서 도시에 대한 소망이미지는 폐허이미지와 매개 없이 병치된다. 이는 일종의 근대적 환등상(판타스마고리아)의 하나로 도시적 환등상에 기인한다. 도시 환등상은 근대적 상품의 환등상을 벗어날 수 없는 근대 도시체험의 중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시 시의 주된 정서로서 멜랑콜리는 이러한 근대 혹은 근대도시의 환등상에 대한 시적 재현이다. 특히 시적 주체로 설정된 멜랑콜리적 주체는 식민지 현실뿐만 아니라 근대에 대한 미학적 부정의 차원에서 의미를 지닌다. 알레고리는 바로 이러한 멜랑콜리적 주체의 시적 전략으로서, 이는 서정이 불가능해지고 사물화되고 파편화된 근대 세계에 대한 성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I tried to consider a mutual relationship between two things about the cognition of space. One is 1930's colonial urban experience in Korean peninsula and the other is the poems in that period. Especially I focused on what strategies the poetic subject set up and how it made a relationship with its colonial modern reality. In early modern era the characteristics of the urban experiences was found at the point of crack between the Ego and outside world. The modern era's urban experiences were essentially cracked experiences
because not only the modern space in Korea and colonial space were understood at the same meaning but the modernism was exactly a destruction of the existing system or disciplined order. Ironically as it may seem, you can see not only the public aspiration toward modern era but also see the negative perception of deceiving fantasy in itself. Consequently the image of aspiration about the urban city meets the image of ruin. The meaning that the aspiration and ruins coexisted in the same image was urban phantasmagoria. These images were the poetic expressions about modern experiences. Melancholy the poetic subject showed in the modernism poems meant negation against modernism. In this paper I gave a attention to this melancholy which is apparently the emotion of sorrow but it could never become language about what was lost. This full of allegory is understood as
much as a strategy of the melancholy subject. And besides, that has a meaning of a poetic resistance against the fragmented and inanimate modern world.
목차
1. 서 론
2. 도시적 환등상과 근대적 감수성의 변화
3. 도시체험에 대한 미학적 대응
4. 결 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1881년 조사시찰단의 필담 기록에 보이는 한일 교류의 한 양상
- 이성선 시의 심층생태주의적 양상 연구
- 김학철 소설에 나타난 체험의 형상화 방식 연구
- 退溪 「林居十五詠」의 詩世界와 意境
-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 연구
- 문학 창작 영재의 판별 가능성 연구
- 고대 한일 사랑의 노래 비교 연구
- 1930년대 모더니즘 시에 나타난 도시체험과 멜랑콜리적 주체
- 이광수의 '무정'과 장한수의 '제소인연' 비교연구
- 재일한인 소설에서의 혼인, 결핍 현실의 상징과 그 탈출구
- 수신사행록과 근대전환기 일본지식의 재구성
-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 연구
- 『자전석요』의 편찬과정과 판본별 체재 변화
- 일제 강점기 일간지 게재 부산.경남지역 동시 연구
- 김춘수의 시와 세계관
- 19世紀 韓.中.日 三國의 '論語' 解釋 比較硏究
- 丹齋 申采浩 詩篇의 진술방식과 지식인의 자의식에 대한 고찰
- 윤동주 시의 창작원리 연구
- 박태원 소설의 도시풍경과 그 내부
- 근대 대중지의 '역사' 수용 방식과 글쓰기 전략
- 최인훈 '춘향뎐'의 패러디 담론과 역사 인식
참고문헌
관련논문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분야 BEST
- ‘밈(meme)’을 활용한 고전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상호 협력과 융복합교육
- 연구 동향 분석을 통해 본 학문 목적 한국어교육 연구의 실태와 제언
- 갈등과 탐구의 고전문학 교육 방법론 연구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분야 NEW
- 한국어교육 36권 1호 목차
- 보호된 내용 수업을 적용한 전공 강의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의 인식과 강의 개선 방안 연구 - 일반 전공 수업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구·문어 DCT를 활용한 학업적 맥락에서의 한국어 요청 화행 수행 양상 연구 - 담화 환경에 따른 요청 전략과 표현을 중심으로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