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재만조선인 심연수의 동아시아 심상지리와 상흔문학의 가능성

이용수 66

영문명
Sim Yeon-soo, a Korean living in Manchuria, has a visual geography and the possibility of scar literature on East Asia
발행기관
한국리터러시학회
저자명
이혜진(Lee Hyejin)
간행물 정보
『리터러시 연구』13권 6호, 459~492쪽, 전체 34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12.31
6,88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재만 조선인 심연수의 문학을 동아시아 디아스포라를 둘러싼 상흔문학의 한 사례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가능성을 가늠해 본 것이다. 한국의 강릉과 구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 만주, 일본을 경유한 심연수는 문단에 소속되지 않은 이른바 ‘문청’을 지향하면서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간 가운데 재만 조선인이 가졌던 독특한 식민지적 (무)의식을 엿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심연수의 문학을 문학 비평의 매개로 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증언적 사료로 삼기 위한 접근 방법으로 삼았다. 여기서는 먼저 1937년 만주국의 ‘신학제’ 개편에 따라 심연수가 (이전의 6년제 중학교 과정이 아니라)4년으로 축소된 중학교 교육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것은 당시 일본인에 대한 치외법권 철폐와 일본의 ‘국어 상용 정책’이 재만 조선인들의 입학난을 가 중시킨 결과로 나타난 것이었는데, 이런 변화된 교육정책이 심연수가 경험한 학제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그의 일기를 통해 실증적으로 검토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문인 보국회’가 설파한 ‘문학의 사명’을 무 비판적으로 수용했다는 점과 함께 레니 레펜슈탈의 다큐영화 <민족의 제전>과 히 노 아시 헤이 소설을 영화화 한 <土と兵隊>에서 보이는 프로 파간다에 그대로 몰입해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심연수의 정념과 현실 사이에서 보이는 커다란 격차는 만주국만의 독특한 국가 효과가 작동한 중요한 사례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논증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measures the possibility of establishing the literature of Sim Yeon-soo, a Korean who moved to Manchuria, as an example of wound literature surrounding the diaspora in East Asia. Sim Yeon-soo, who has traveled through Gangneung, Vladivostok, Manchuria, and Japan, has continued his literary activities, aiming for “literary youth” who do not belong to the literary community, and offers a glimpse of his unique colonial unconsciousness as a Manchurian Korean. This article used Sim Yeon-soo’s literature as a testamentary historical fact rather than a medium for literary criticism. Here, it was first revealed that Sim Yeon-soo received a middle school education that was reduced to four years following the reorganization of Manchukuo's school system in 1937. This resulted from abolition of extraterritorial rights for the Japanese and the commercial policy of imperial Japan, contributing to the difficulty of admission for Koreans, which proving that the situation in Manchuria was reflected in the Sim Yeon-soo's diary. It also considered that Sim Yeon-soo's big gap between his heart and sincerity shows an example of Manchuria's unique national effect through his uncritically accepting the “mission of literature” preached by the Japanese literary group and his immersed in the propaganda shown by Lenny Leppenschtal’s Olympic documentary film “The Festival of the Nation”.

목차

1. 한국문학사의 상흔: 재만 조선인과 디아스포라
2. ‘재만 조선인=제국 일본 신민’으로서의 만주 서사
3. 재만 조선인 만주 개척 서사의 딜레마
4. 동아시아의 디아스포라를 둘러싼 ‘상흔문학’의 가능성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이혜진(Lee Hyejin). (2022).재만조선인 심연수의 동아시아 심상지리와 상흔문학의 가능성. 리터러시 연구, 13 (6), 459-492

MLA

이혜진(Lee Hyejin). "재만조선인 심연수의 동아시아 심상지리와 상흔문학의 가능성." 리터러시 연구, 13.6(2022): 459-492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