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耳溪 洪良浩 漢詩의 상하층문학 융합의 일단
이용수 154
- 영문명
- The Fusion of Upper-level Literature and Lower-level Literature of Hong yang-ho’ Chinese Poetry - Focusing on Frontier Literature-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 權政媛(Kwon, Jung-won)
- 간행물 정보
- 『문화와융합』제39권 5호, 735~766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10.30
6,64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耳溪 洪良浩(1724~1802)는 영․정조 시대 문인으로, 內外의 고위관직을 두루 역임했던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관료였다. 그의 관직생활은 비교적 평탄했으나, 정조 즉위년에 홍국영의 세도정치의 횡포로 일시적인 곤경에 처한 적이 있었다. 함경도 경흥부사로 좌천되어 北塞에서 3년 동안 재임한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홍양호는 북관의 산하 곳곳을 기행하면서 북관민의 삶을 목도하고, 그 체험을 근거로 북관 지방의 풍물과 지리, 그리고 북관민의 생활상을 담은 저술을 여러 편 남겼다. 『朔方風土記』, 『朔方風謠』, 『靑丘短曲』과 『北塞雜徭』 등이 그것이다. 본고에서는 홍양호의 경흥부사 재임 기간 중 저술했던 시문집인 『朔方風謠』, 『靑丘短曲』, 『北塞雜徭』를 포괄하여 ‘北塞문학’이라 지칭하고, 이를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홍양호의 북새문학 작품은 북새지방의 풍물과 생활상을 진솔한 필치로 노래하였다. 이를 위해 북새지방 民들이 즐겨 향유하던 민요와 민요풍의 한시는 물론이고, 상층 사대부들이 주 향유층이던 시조와 가사 등도 적극 활용하였다. 이는 홍양호 한시가 상하층 문학을 융합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상하층이 향유하던 다양한 문학 요소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상층의 전유물이었던 한시는 ‘내용의 다양성과 형식의 개방성, 그리고 표현의 토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한시의 제약과 한시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문화적 결핍을 보충할 수 있었다고 하겠다. 이런 면에서 홍양호의 북새문학은 한시가 상하층의 다양한 문학 요소를 잘 수용․융합한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홍양호의 한시가 民들이 향유했던 문학 장르를 적극 수용하긴 했지만, 이는 엄연히 한시로 대변되는 상층 문학이 하층 문학의 요소를 수용하는데 불과할 뿐이다. 평생 관료로만 살았던 홍양호였기에 民을 아끼고 연민의 정을 느껴서 그들 문학과 융합하는 노력을 했다 하더라도, 이는 궁극적으로 상층문학인 한시를 쇄신하는 한 방편으로 활용됐을 뿐이었다. 결국 홍양호 한시의 이러한 노력은 한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한 방편이었을 뿐 다양한 계층의 문화교섭을 이루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하겠다.
영문 초록
Hong Yang-ho(洪良浩) was a senior official of the Joseon Dynasty and was a typical official of the Joseon Dynasty. His office life was comparatively stable. During the reign of King Jeong-jo(正祖), he was once briefly troubled by tyranny’s Hong Kuk Young(洪國榮). He served as a GyeongHeungBusa(慶興府使) in HamGyeongDo for 3 years. However, During this time, hongyangho traveled to various parts of the city and saw the lives of the people. Based on the experience, he recorded the lives of the scenery, geography and people living in the province of hamgyeong. 『Sakbang-pungtogi(朔方風土記)』, 『Sakbang-pungyo(朔方風謠)』, 『Cheonggu-dangok(靑丘短曲)』, 『Buksae-jabyo(北塞雜徭)』 are like that. The discussion refers to 『Sakbang-pungyo(朔方風謠)』, 『Cheonggu- dangok(靑丘短曲)』, 『Bukssae-jabyo(北塞雜徭)』 as the subject of Buksae- literature(北塞文學) and has been referred to as the subject of discussion. Hongyangho(洪良浩)’s work faithfully recorded the view of the landscapes and living areas of the province of Hamgyong Province. For this purpose, the popular folk songs[民謠], Sijo(時調) and lyrics[歌詞] used by the local folk people were actively utilized. By accepting the folk elements of the rite, Hong yang-ho was able to absorb the diversity of contents and the diversity of speech and the diversity of expressions. He could overcome the limitations of chinese poetry. As a result, the literature on hongyangho literature has been estimated to have accommodated other genres of literature in the genre.
목차
1. 머리말
2. 홍양호 北塞문학의 상하층문학 융합 양상
2.1 홍양호 北塞문학의 개괄
2.2 홍양호 北塞문학의 상하층문학 융합 양상
3. 홍양호 北塞문학의 상하층문학 융합의 실천적 면모
3.1 내용의 다양성
3.2 형식의 개방성
3.3 표현의 토속성
4.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열녀함양박씨전」에 나타난 글쓰기 방식
- 빅 데이터 환경과 인문학적 플랫폼
- 국내 우수학생 지원프로그램 사례연구
- 재외국민 대학생의 글쓰기 관련 요구와 자료 분석
- 드라마 <도깨비>에 나타난 도깨비 캐릭터 연구
- 문화예술 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함양 가능성 모색
- 자기소개서 작성 방안과 첨삭 지도의 실제
- 인성교육 콘텐츠로서의 천자문
- 예술과 교육 - 실러의 「미적 교육」을 중심으로 -
- 인도음악의 서구화와 중용적 표현에 대한 연구
-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발표 연습 도구로 Voicethread 활용에 관한 교수ㆍ학습 사례 연구
- 21세기 작문교육의 현황과 인문학적 모색을 통한 전망
- 梅泉 黃玹 自然詩 硏究
- <두뇌성전>의 이본 현황과 창작 시기
- 성찰적 글쓰기를 통한 글쓰기 교육 효과 연구
- 대학 글쓰기와 인성 교육의 연계 가능성
- 박물관 구술채록사업에서 활용 가능한 공학기술과 제언
- 耳溪 洪良浩 漢詩의 상하층문학 융합의 일단
- 공공성 기반 관광상품 소비문화에 내재한 상징적 경계에 대한 관광사회학적 고찰
- 목회상담을 위한 애도 과정의 이해와 목회자의 자세
- 모바일미디어를 통한<독서와 글쓰기>수업의 전자책 활용 사례 연구
- 발표 수업에서의 공감적 피드백의 의미와 전략
- 박용래 시의 기법과 시적 순간
- 근대전환기 조선인의 세계기행과 극장 담론
- 헤겔철학에서 용서담론과 회복적 정의
- 『아라비안나이트』 스토리텔링 기법의 특징과 음악적 구성 원리
- 미술은행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향
- 학술용어로서의 차용어와 외래어의 용어 구분 문제 연구
- 윤동주 시의 문화콘텐츠로의 재생 코드
- 논증시퀀스와 광고 분석
- 플립러닝을 활용한 간호영어(ESP) 수업 사례 연구
- 영어-베트남어 법률텍스트의 번역전략에 대한 연구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