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간-기술, 혼성적 예술 주체성에 관한 연구

• 영문명: Nature-Human-Technology, A study on Hybrid Subjectivity of Art : Focussing on Self-organization of Technical Object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유원준(Yoo Wonjoon)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0권 3호, 197~226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8.06.30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예술에 있어서의 혼성적 주체성에 관한 연구로서 최근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과 1960년대부터 연구되어왔던 사이버네틱스 및 발생예술의 흐름을 관찰하고 있다. 해당 작품들은 기술이 스스로를 자기-조직화하여 대상으로서의 지위를 벗어나 예술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음을 점진적으로 제시하여 왔다. 그러나 예술에 있어서 기술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해되어온 까닭에 여전히 대상으로서의 위치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기술 및 인공적 대상에 관한 보편적 인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자연과 인간, 기술의 연합환경에서 예술의 혼성적 주체성을 분석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서론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기술론, 특히 질료-형상론을 분석한다. 그는 자연물과 인공물(기술적 대상)을 변화와 정지의 규칙의 내재성/외재성을 통해 구분하는데, 이러한 그의 접근은 이후 기술에 관한 보편적인 이해를 구축했으며 이로부터 기술의 대상성 및 타자성이 드러남을 지적한다. 2장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기술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질베르트 시몽동의 논의를 통해 기술이 자기 조직 및 발생의 원리를 내재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시몽동은 기술적 대상의 개체화 논의를 통해 자연물과 인공물이 능동적인 상호작용의 관계 속에 있음을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그의 주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분법적 구분을 해체한다. 3장에서는 시몽동의 논의를 확장시킨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의 주장을 기초로 인간 주체가 외재화된 기술을 통해 진화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기술이 내재적 원리를 근거로 지능화되어가는 양상과 함께 인간과 기술 모두 혼성적 특성으로 귀결됨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최근의 포스트휴머니즘 논의에서 등장하는 체화 및 외재화의 특성을 통해 예술의 혼성적 주체성이 갖는 의미를 확인하며 과거의 인식 체계 속에서는 불가능했던 주체와 대상의 역전된 관계의 가능성을 서술한다.

영문 초록

This thesis aims to study on hybrid subjectivity of art and research on recent streams of A.I art and Cybernetics, Generative art. These artworks present the fact that technology establish identity gradually as a subject of art by self-organization. But the role of technology on art have appreciated limitedly and it is still staying in the position of object. In these context, this thesis point out the limit of common recognition and analyze hybrid identity of art within associated environment. To this end, in the introduction there is a criticism of Aristole’s theory of technology, especially in the scheme of matter and form. In chapter II, through Gilbert Simondon’s discussion about the existence of technical object, It is presented that technology can have the principle of self-organization and generation internally. Gilbert Simondon point out the fact that natural beings are intimately linked with artificial beings interactively and deconstruct Aristole’s dichotomy. Chapter III, there are assertions that human beings evolve through exteriorized technology and the aspect of intelligent technolgy with internal principle based on Bernard Stiegler’s theory which expanding simondon’s thesis. Finally, this thesis, deals with the sense of hybrid identity of art through embodiment and exteriorization and describe the possibility of invers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 and object.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예술 환경에서 타자화된 기술

2.2. 예술 주체로서의 기술적 대상

2.3. 인간 주체의 변화와 기술의 지능화

3. 결론

키워드

인공지능예술 발생예술 사이버네틱스 포스트휴머니즘 기술의 지능화 Artifical Intelligence Generative Art Cybernetics Posthumanism Intelligent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