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무형유산으로서의 부산굿 전승 내력과 가치 확산
이용수 42
- 영문명
- History of Gut transmission and spread of value in the Busan region a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 발행기관
-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 저자명
- 김형근(Hyungkun Kim)
- 간행물 정보
- 『인문사회과학연구』제25권 제3호, 251~278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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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는 무형유산으로서의 부산굿 현황을 살펴보고, 그것의 가치 확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본고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부산굿이라 함은 부산 지역의 무당굿을 의미한다. 다만 현재 다양한 방식으로 연행되는 것 모두를 대상으로 할 수 없으므로, 국가 또는 부산시의 지정 무형유산인 것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그 대상은 결국 동해안별신굿과 기장오구굿이 된다. 부산굿 연구를 위해서는 동해안의 권역별 굿에 대한 비교 연구가 전제되어야 한다. 동해안은 북부, 중부(강원 삼척과 경북), 남부(울산,부산)으로 나누어 그 굿법의 변별이 있으나 현재는 그 전승력이 약해져 중부형이 전 동해안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본고는 우선 이 두 굿의 역사적 전승과정을 통해 그 전형이 무엇일지를 살폈다. 부산굿이라 명명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승된, 즉 ‘전통성’을 담고 있어야 하므로, 이 부분에 대해 주목했다. 그렇게 봤을 때 현재 일반적으로 부산굿이라 말해지는, 김석출 집안의 동해안별신굿은 1960년대 이후부터의 현상임을 이야기했다. 경북 세습무계인 김석출이 부산에 자리잡기 이전에 전통적인 부산무당들이 활동했으나, 기록되지 못한 채 그 전승이 소멸되었다. 그렇다고 김석출이 부산의 굿법을 아예 무시한 것은 아니었다. 바로 이런 내용들을 밝혔다. 별신굿과 달리 기장오구굿은 과거 부산무당들의 방식들을 잇고 있다는 점이 변별된다.
부산굿의 활용은 여러 방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으나, 본고에서는 부산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도 굿의 수요가 있는 별신굿과 달리, 굿의 수요가 없어진 오구굿의 지속가능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밝혔다. 또한 부산굿을 위시한 ‘한국의 굿’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으므로 부산시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도 담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current status of Busangut(Shaman ritual handed down in the Busan area) as an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suggests ways to spread its value. The Busan gut discussed in this paper refers to the shaman ritual in the Busan region. However, since it is not possible to target everything that is currently performed in various ways, it only target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designated by the country or Busan City. So, the target ultimately becomes the East Coast Byeolsingut and Gijang OguGut. In order to study Busan gut, a comparative study of guts in each region of the East Coast must be conducted as a prerequisite. The East Coast is divided into the North, Central (Gangwon Samcheok and Gyeongbuk), and South (Ulsan, Busan), and there are different types of ritual, but currently, the power of transmission has weakened and the Central type is spread throughout the entire East Coast.
This study first looked at what the typical form of these two guts would be through the historical transmission process. In order to be named Busangut, it must contain ‘tradition’ that has been passed down for a long time in this region, so we paid attention to this part. Looking at it that way, it was said that the East Coast Byeolsingut of the Kim Seok-chul family, which is now generally referred to as Busangut, has been a phenomenon since the 1960s. Before Kim Seok-chul, a hereditary shaman from Gyeongbuk province, settled in Busan, traditional Busan shamans were active, but the tradition was lost without being recorded.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Kim Seok-chul completely ignored Busan’s gut methods. This is exactly what was revealed. Unlike Byeolsingut, Gijang OguGut is differentiated in that it continues the methods of past Busan shamans.
The use of Busan gut can be discussed in many ways, but in this paper, the role of Busan city was discussed. Unlike Byeolsingut, which is still in demand for gut, opinions were expressed on what should be done to ensure the sustainability of Ogugut, which has lost demand for gut. In addition, since ‘Korean gut’, including Busan gut, is sufficiently valuable as a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t also contains a request for Busan City to play a role.
목차
Ⅰ. 부산굿은 있는가?
Ⅱ. 부산굿 조사와 연구의 개황
Ⅲ. 부산 무형유산으로서의 동해안 별신굿
Ⅳ. 부산 무형유산으로서의 기장 오구굿
Ⅴ. 부산굿의 무형유산적 가치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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