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克齋 魚允績(1847~1933)家 한글편지에 나타난 서간도 망명가족의 삶
이용수 28
- 영문명
- The Life of a Family in Exile in Seogando Depicted in the Hangul Letters of Geukjae Eo Yun-Jeok(1847~1933)'s Family
- 발행기관
- 어문연구학회
- 저자명
- 문희순
- 간행물 정보
- 『어문연구』第114輯, 221~249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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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어윤적(1847~1933)의 후손 가에 소장되어 내려 온 한글편지를 분석하여 일제강점기 망명가족의 삶을 연구한 것이다. 편지가 발·수신된 시기는 1912년 ~ 1936년 즈음이다. 편지 건수는 『萬里初程(만니초졍)』 수록 17건, 낱장편지 10여 건이다. 편지는 오빠가 여동생들에게, 여동생들이 오빠에게, 작은아버지가 질녀들에게, 질녀들이 작은아버지에게, 종숙이 종질부에게, 종질부가 종숙에게, 고모가 조카에게, 시누이가 올케에게 보내는 가족 연서이다. 한글편지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서간도 망명 가족의 遊離漂迫하는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둘째, 본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망명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끓는 가족언어가 표현되어 있다. 셋째, 일제에 의해 국권을 찬탈당한 백성의 탄식이 묻어나 있다. 넷째,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간도 독립운동사의 일단을 알 수 있는 기록들이 들어 있다.
이 연구를 통하여 일제에 의해 국권이 찬탈된 불안한 시대상황, 그리고 그 시대를 저항하며 삶을 영위해 낸 청원 함종어씨 망명가족의 삶과 가족사가 일부 복원되었다 하겠다.
영문 초록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life of a family in exile during the Japanese rule by analyzing the Hangul letters housed and handed down by the descendants of Eo Yun-jeok(1847~1933). These Hangul letters were sent and received around 1912년 ~ 1936. They include 17 letters in Mannichogyeong and ten separate letters. They are affectionate family letters sent by elder brothers to their young sisters, by younger sisters to their elder brothers, by uncles to their nieces, by nieces to their uncles, by male cousins of the father to the wives of their second cousins, by the wives of second cousins to their male cousins of the father, by aunts to their nephews, and by sisters of the husband to their sisters-in-law.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Hangul letter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y offer a window to peek into the living aspects of a family in exile in Seogando as they wandered around without homes and occupations; second, they depict how the remaining family members in Joseon miss the family members in exile in a family language filled with broken hearts; third, they contain the sighs of people whose national sovereignty was usurped by the Japanese Empire; and finally, they include records to show a part of the history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in Seogando that is not known well to the academic circles.
The present study contributed to the partial restoration of the life and history of the Hamjong Eo family of Cheongwon in exile that lived a life of resistance to the uneasy situation of the times when their national sovereignty was usurped by the Japanese Empire.
목차
1. 머리말
2. 극재 어윤적 가의 서간도 망명
3. 서간도 왕복 한글편지에 형상화된 망명 가족의 삶
4. 어윤적 가 한글편지의 특징 - 결론을 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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