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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한국전쟁기 한문독본 연구

이용수 71

영문명
A Study on a Reading Book for Learning Classical Chinese during the Korean War Period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저자명
이순욱(Lee, Soon-wook) 임주탁(Yim, Ju-tak)
간행물 정보
『한국문학논총』제71집, 549~577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12.31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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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한국전쟁기 한문독본의 발간 현황과 성격을 고찰하고 국어과 한문교육에서 실질적인 교재로 사용된 『常用漢字讀本』의 매체 특성과 독본에 깃든 국가주의 담론의 실체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우선, 한국전쟁기에 간행된 다양한 한문독본의 매체 기반과 성격을 살펴보았다. 교수요목기에서 현재의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국어교육제도와 한문독본의 관련성, 한문독본과 국가주의의 관련성을 살피기 위해서는 한국전쟁 전후 한문독본을 우선적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 문교부는 상용한자 1,000자를 지정하여 교육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는데,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전시문교행정의 방침에 부응하여 광복기부터 발행되어 오던 다양한 종류의 한문독본이 생산ㆍ재생되면서 폭넓게 유통되었다. 문교부의 상용한자는 곧 교육용 한자였으며, 언어생활에서 한자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었던 현실에서 한문독본은 한문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필수 매체로 기능하였다. 그런 까닭에 문교부인사의 ‘추천’이나 문교부의 ‘검정’을 받은 한자와 한문 교육을 위한 별도의 교재들이 거듭 제작ㆍ출판되는 것은 자유스러운 현상이었다. 이 시기 글쓴이가 확인가 한문독본은 6종 19책에 이르렀으며, 전중기(戰中期)동안 판을 거듭하면서 발행되었다. 이 독본들은 다소 편차가 존재하지만, 대체로 전시 국어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민족주의와 애국주의,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수용하고 있었다. 둘째, 한국전쟁기국어과 한문교육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 생활교육연구회에서 발간한 『常用漢字讀本』 1∼3의 매체 특성을 고찰하였다. 이 독본은 전통적인 한문교육의 성격을 넘어 국민국가의 형성과 유지를 공고히 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일정하게 수행하고 있었으며 학습자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사상훈련의 매체로 기능하였다. 또한 1951년 3월 발간된 전시독본의 편찬 의도와 내용 들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 전시 국민의 의무나 국군 위문, 승전의지의 고취, 국가재건의 방향 모색 등 당대 긴급 현안들을 담고 있었다. 특히 서사와 설명의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학습자들의한문에 대한 흥미와 학습의 수월성을 제고하고자 한 점은 이 시기의 다른 한문독본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었다. ‘연습문제’를 각단원마다 두어 한자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이처럼 『常用漢 字讀本』를 통해 전시 교육과정에서 한문독본이 제도화되어 가는 과정과 당시 국어과 한문교육의 실체, 그리고 한문독본의 존재방식과 성격을 구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The goal of this thesis lies in elucidating the identity of Sangyong Hanja Dokbon 常用漢字讀本(Reading book for learning Classical Chines) which had used as a supportive learning material in clas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during the Korean War period. As results, we analyze three notable characteristics as follows; One is that the book was made for students to more easily learn “Ten-hundred Classical Chinese characters for common use 常用漢字 1,000字” which was appointed by educational authorities in the times. This characteristic was, of course, not of its own since it was common to other books made for the same goal. But the others are so deferent from other books; that it was based on nationalism which all the authorities of Korean State had tried to put in the people’s minds; that a little texts of it was composed of pieces of the life story of a fictitious character who played modeling roles of the people in a nation-state. Those characteristics were supposed to be effective for each of real or potential readers of it not only to learn the appointed letters and use them in their daily lives but also to take principles of life as one of the people of a nation-state. We note that such characteristics have still had an effect on most textbook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Of course, it should be more clearly examined in succeeding studies.

목차

1. 들머리
2. 한국전쟁기 한문독본의 발간 현황과 성격
3. 『常用漢字讀本』의 매체 특성과 국가주의
4. 마무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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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욱(Lee, Soon-wook),임주탁(Yim, Ju-tak). (2015).한국전쟁기 한문독본 연구. 한국문학논총, 71 , 54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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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욱(Lee, Soon-wook),임주탁(Yim, Ju-tak). "한국전쟁기 한문독본 연구." 한국문학논총, 71.(2015): 54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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