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제말기 만주 지역 시조 연구
이용수 73
- 영문명
- Study on Sijos in Manchuria at the End of the Japanese Empire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우은진(Woo, Eun-jin)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71집, 305~342쪽, 전체 38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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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만주국은 1932년 3월 일본 제국의 점령에 의해 수립된 괴뢰 국가이다.
『만선일보』는 만주국의 기관지이자 일제말기 만주 지역 조선인 문학의 유일한 발표지면이었다. 『만선일보』는 한글문학을 허용했으나, 그 안에는 식민당국의 내용 검열이 존재했다. 그 검열은 작품의 질에 우선하는 요건이 되어 작품 발표 또는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만주에서 활동을 하고자 하는 문인이나 문인지망생 모두 그 검열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본 연구는 일제 말기 만주 지역에서 창작된 시조들을 그러한 매체 담론에 대응하여 나타난 작품 담론이라고 보고 그 관계를 고찰하고 있는 논문이다.
일제말기 만주에서 창작된 시조 가운데 현재 확인 가능한 작품은 1939년 12월부터 1941년 12월까지 2년 동안 『만선일보』에 게재된 28편의 시조와 심연수의 미발표 작품들이다. 『만선일보』 발표 작품 중에서는 특히 이포영의 시조를 통해 매체의 이데올로기에 대응하며 문학장에 진입해가고자 하는 신인 시인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심연수의 경우에는 문학장 진입을 희망하는 문학도로서 매체의 이데올로기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그 시조들을 텍스트
로 삼아 『만선일보』를 둘러싼 이데올로기와 문학적 욕망과 관련하여 일제말기 만주 지역 시조의 작품 담론을 분석하고 있다. 오족협화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매체인 『만선일보』와 그 안에서 시조를 발표했던 또는 발표하고자 했던 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의식의 관계를, 작품 담론 차원에서 허용과 검열에 대한 수용과 대응의 관계로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영문 초록
Since the foundation of Manchukuo by the occupation of the Japanese Empire in March, 1932, Korean literary circles in the area of Manchuria began to be formed in a full scale. Among the sijos created in Manchuria at that time, 28 pieces of sijos published in Manseon Daily from the latter part of 1930s to 1940s and Sim Yeon-su's unpublished works can be identified at present. In this research, the discourse on sijos in the area of Manchuria at the end of
the Japanese Empire was analyzed with those two as the text. The understanding of the genre of sijo, desires as writers of the colony, and recognition of the place of Joseon and Manchuria of the Korean poets who created sijos in Manchuria at the last stage of the Japanese Empire were investigated.
Manseon Daily permitted literature in Korean language as the filed to publish Korean literature in Manchuria at the end of the Japanese Empire, however their contents were censored by the colonial authorities. The censorship came to take priority over the quality of a work, and affected publication of the works or winning a prize. No established or would-be authors who intended to work in Manchuria were completely free from the censorship. This study
argued that the sijos created in Manchuria at the end of the Japanese Empire had emerged in response to the media discourse, and examined the context and depth.
목차
1. 들어가며
2. 『만선일보』의 오족협화 이데올로기와 시조 장르
1) 조선 문학에 대한 매체의 허용과 검열
2) 「학예란」의 시조 담론-지배이 데올로기에 대한 대응의 양상
3. 『만선일보』검열의 영향과 문학인으로서의 욕망
1) 신인 시조시인의 활동-이포영의경우
2) 문학도의 시조 창작-심연수의 경우
4.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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