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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설화를 통해 본 향유자의 낙원의식 : 횡성군 하궁리를 중심으로

이용수 5

영문명
A sense of paradise for the enjoyment seen through the Tale of Geographical Name : Around Hagung-ri in Hoengseong-gun
발행기관
어문연구학회
저자명
이학주(Hak-ju Lee)
간행물 정보
『어문연구』第122輯, 185~211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2.31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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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지명설화를 통해 본 향유자의 낙원의식을 알아보는 데 있었다. 그 가운데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下弓里)를 대상으로 고찰하였다. 하궁리는 텔레비전 방송으로 전국에 알려진 마을이며, 마을 자체에서 『이야기 속의 하궁』이라는 지명설화 책도 냈다. 하궁리 사람들은 지명설화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면서 마을을 낙원, 곧 이상향으로 가꾸려고 했다. 여기서 낙원은 하궁리 사람들이 원하는 마을로, 지명설화에 나타난 주제와 같다. 이 고찰을 위해 학자들에 의해 채록한 『강원의 설화』와 마을사람들이 만든 『이야기 속의 하궁』을 비교 검토하였다. 이 과정에서 세 가지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는 설화의 공동작 현상처럼 새로운 이야기를 덧보태고 있었다. 둘째는 증거물 위주로 전승하는 전설에서 증거를 포함한 신이성(神異性)이 가미된 신화로 만들어 향유하고 있었다. 셋째는 화소를 확장해서 신앙의 단계까지 지명설화를 올려 마을 사람들이 일체감을 가지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하궁리 사람들은 역사와 설화를 구분하려 하지 않았다. 하궁리가 낙원이라는 인식만 부각 되도록 했다. 또한, 하궁리 사람들은 신앙 관련 지명설화를 통해 마을을 낙원으로 가꾸고자 했다. 사람들은 마을의 시공과 역사적 사건을 결합하여 신앙적인 언어전승물을 만들려는 심리가 지명설화에 있다는데 착안했다. 첫째는 역사적인 사건과 풍수지리설을 결합한 <하궁석불>에 얽힌 지명설화이다. 마을의 중요한 지점에 묘를 써서 재앙이 닥쳤고, 이 재앙을 막고자 자비를 뜻하는 석불을 세운 사연이 있는 지명설화이다. 둘째는 윤리적인 사건인 천제단 설화와 서낭당에 얽힌 신앙으로 마을을 낙원으로 가꾸려는 사연이었다. 이처럼 하궁리 사람들은 마을을 낙원으로 가꾸기 위해 신앙이 개입된 풍수와 마을제사에 얽힌 사연을 지명설화로 만들어서 전승했다.

영문 초록

This studies the mind world of the people through the tale of geographical name. It deals with the world of paradise in the tale of geographical name of Hagung-ri, Ucheon in Hoengseong. Hagung-ri is famous with the broadcasting of TV and its own book of the tale of geographical name. The people of Hagung-ri tries to make the community a paradise revising its tale of geographical name. It studied “Tale of Gangwon”, a collection of an outsider and “Hagung in Stories” written by its own people. It finds some features. First, the tale is adopting more events, a phenomenon of collective work. Second, the tale of legend with proofs becomes a mythology with proofs and supernaturality. Third, it levels up as a religious something by which the community enjoys a sense of unity. They don’t tell apart history and a tale. They tried to focus that Hagungri is a paradise. The people of Hagung-ri tried to make the local area a paradise through the tale of religious geographical name. People connect the timespace of the community with historic events making a verbal tradition which expressed in the tale of geographical name. First, the tale of geographical name of Hagung Stone Budda connects the historical event and feng-shui and tells the story that this stone budda was built to overcome some hardship which came after a burial mound was made on the important spot. Third, there are Cheonjedan story, an ethical event and a story of shrine which tries to make the local community a paradise. The people of Hagun-ri tried to make a tale of geographical name with the stories of feng-shui and local rituals and inherit it to revise local area a paradise.

목차

1. 서론
2. 하궁리 사람들의 지명설화 향유 양상
3. 지명설화를 통해 본 낙원 마을 가꾸기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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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Hak-ju Lee). (2024).지명설화를 통해 본 향유자의 낙원의식 : 횡성군 하궁리를 중심으로. 어문연구, (), 18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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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Hak-ju Lee). "지명설화를 통해 본 향유자의 낙원의식 : 횡성군 하궁리를 중심으로." 어문연구, (2024): 18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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