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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오키나와 ‘아가리우마이’의 지속성

이용수 169

영문명
Continuance of Agariumai, Okinawa
발행기관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저자명
김희영
간행물 정보
『인문사회과학연구』제24권 제3호, 55~74쪽, 전체 20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8.31
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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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오키나와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예로부터 오키나와 사람들이 기원을 올리기 위한 성지로 여겨왔던 곳과 겹친다. 특히 현행되고 있는 성지순배 ‘아가리우마이(東御廻り)’의 여러 성지와도 관계가 깊다. ‘아가리우마이’는 오키나와에 존재했던 류큐(琉球) 왕조 시대에 국가적 규모의 농경의례로 행해졌다. 이는 아마미쿄(アマミキヨ)가 바다 저 너머 니라이카나이(ニライカナイ)에서 곡물 종자를 가져와 아가리카타(東方)에서 재배를 시작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가리우마이’가 주로 9월, 10월의 수확기에 거행되는 것은 이 점에 연유한다. 또한 류큐 국왕이 니라이카나이에 있는 태양의 동굴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후예라는 믿음과 함께 ‘아가리우마이’는 왕부의 제사로서 거행되었다. 마을 및 문추(門中) 제사로서의 ‘아가리우마이’는 니라이카나이에 계신 조상신을 위한 의례이다. 개인에게 행복과 평안을 가져오는 곳 역시 니라이카나이이다. 따라서 ‘아가리우마이’는 궁극적으로 바다 저편의 낙원, 니라이카나이를 향한 류큐 및 오키나와 사람들의 의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마을이나 문추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 이루어지는 현재의 ‘아가리우마이’는 예외로 쳐야 할 것이다. 개인 단위의 ‘아가리우마이’는 지역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관광자원화 되어있으며, 한편으로는 현대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이러한 ‘아가리우마이’의 존속과 진흥을 위해 현과 시의 적극적인 지원방책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언제 어떤 단위로 거행되든 간에 배소 중 하나인 세화우타키(斎場御嶽)가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사유처럼 ‘아가리우마이’의 본질은 ‘기원’, 조상과 자연에 대한 ‘감사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e place that was designated as one of world culture heritages fells on that which was considered as a worshipping place of Okinawa people. In particular, it is closely related to a few holy places of ‘Agariumai’, a sacred place which is popular at present. ‘Agariumai’ was performed as an agricultural ritual at the national level in the Ryukyu Dynasty which existed in Okinawa. It was because that Amamikyo was believed to bring seeds of grain from Niraikanai and began to grow them in Agarikata. Therefore, ‘Agariumai’ was usually performed in September and October, the harvesting season. Also, as it was believed that the king of the Ryukyu Dynasty was the descendant of the sun that rose in the cave of the sun in Niraikanai, the Agariumai was performed as a sacrificial rite of the kings’ family. Agariumai which as a sacrificial rite of the village and Munchu was a ritual for ancestors who existed in Niraikanai. The place that brings happiness and peace to individuals was also Niraikanai. Therefore, ‘Agariumai’ is an ritual of Ryukyu and Okinawa people for Niraikanai. However, ‘Agariumai’ of the present that is performed in the personal level, not in the village or Munchu level is considered as an exception. ‘Agariumai ’ in the personal level is usually used as a tourist attraction to revive local areas and a field of exchange between modern people. At present, for survival and promotion of the ‘Agariumai,’ the Hyun and the city have been providing active support. However, regardless of any unit, as Sehwautakim was acknowledged as the 2000 world culture heritage, the nature of ‘Agariumai’ is ‘the origin of thanks’ to ancestors and the nature.

목차

Ⅰ. 서론
Ⅱ. 오키나와의 세계문화유산
Ⅲ. 성지순배 ‘아가리우마이’의 역사적 전개
Ⅳ. ‘아가리우마이’의 현재 및 관광자원화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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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2023).오키나와 ‘아가리우마이’의 지속성. 인문사회과학연구, 24 (3), 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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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오키나와 ‘아가리우마이’의 지속성." 인문사회과학연구, 24.3(2023): 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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