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인물의 아이러니와 이질적 교감

• 영문명: Irony of alienated character and heterogeneous sympathy
• 발행기관: 한국국어교육학회
• 저자명: 선주원
• 간행물 정보: 『새국어교육』85호, 697~719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0.08.31

국문 초록

이 글은 성석제 소설의 미학적 특성이 아이러니이다는 전제 하에, 그러한 특성이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에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황만근을 타자화하여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 감추어진 속악성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그리고 화자와 황만근의 이질적인 교감에 의해 황만근의 양가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나아가 그것이 탈식민주의적 관점을 어떻게 구체화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논의 결과, 첫째 황만근은 중도적 인물 민씨에 의해 타자화되어, 위악적인 인물들의 자기모순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에는 아이러니적 서사 전략이 작용하고 있다. 둘째, 중도적 인물인 민씨는 이념과 현실의 분열을 경험하면서, 황만근과의 이질적인 교감을 나누게 되고, 이는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는 ‘아이러니’를 낳는 근거가 된다. 셋째, 이 소설은 황만근이 지닌 양가성을 통해 위악적인 인물들의 모순적인 삶의 태도에 대한 비판과 진정한 농민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현상적인 현실을 넘어서 본질적 현실로 나아가고자 하는 탈식민주의적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had a premise that aesthetic property of Seong Seok Je's novelis the irony, examined how such a property figured in . Specially, examined how exposed the vulgarity hidden in competing society of the capitalism making Whang Man Geun the other, and how exposed the Whang Man Geun's ambibalance by the heterogeneous sympathy with the narrator and Whang Man Geun, besides how that actualized postcolonial perspective. As a result of examination, First Whang Man Geun palyed a exposing role self discrepancy of the vulgar character, made the other by intermediate Mr. Min, and ironic narrative strategy worked on this. Second, intermediate narrator Mr. Min experienced disruption between an idea and the reality, had a heterogeneous sympathy with Whang Man Geun. It became a base producing irony commenting then the social conditions. Third, this novel gave the ground of reflection through what is a genuine farmer and commenting the contradictory life attitude of vulgar characters. Besides, shows postcolonial perspective passing present reality over essential reality.

목차

Ⅰ. 머리말

Ⅱ. 내적 형식으로서의 아이러니와 본질적 현실

Ⅲ. 소외된 인물의 타자화와 삶의 진실

Ⅳ. 소외된 인물간의 이질적 교감과 극적 아이러니

Ⅴ. 맺는말

키워드

아이러니 타자성 속악성 양가성 동일성 논리 서사 전략 이질적 교감 탈식민주의적 인식 irony otherness vulgarity ambibalance the sameness logic narrative strategy heterogeneous sympathy postcolonial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