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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실어증 연구에 나타난 정신분석학의 언어학적 기반

이용수 304

영문명
The Linguistic Basis of Psychoanalysis Depicted in Freud’s On Aphasia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저자명
김서영(Kim Suh-Young)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42권 9호, 93~123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9.30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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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1891년에 출간한 그의 첫 책인 『실어증에 관한 견해: 비판적 연구』는 정신분석학 이론이 정립되기 이전의 작업으로 간주되어 프로이트 독어 전집 목록에서 제외된 채 프로이트의 전체 업적에서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영어 전집에서 「무의식」(1915)을 번역하며 역자인 제임스 스트레이치는 『실어증에 관한 견해』 중 여섯 페이지를 부록에 수록하는데, 그 이유는 이 부분에, 정신분석학 이론의 중심 개념인 ‘표상’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전집 제 1권에 배치되었어야만 하는 정신분석학의 출발점으로, 이 저서에서 프로이트는 표상을 중심으로 한 언어학적 연구에 기반하여 해부학적 지식 너머의 증상을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생리학과 심리학, 구조와 기능, 병소와 표상의 간극을 지적하며, 구조적 도식과 더불어 환자의 말과 사연의 개별성을 통해 증상을 이해할 때 비로소 고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방법론은 언어학을 신경학적 기반 위에서 연구했던 휴링스 잭슨의 이론에서 출발한 것으로, 프로이트의 『실어증에 관한 견해』는 신경학과 언어학, 생리학과 심리학의 융합을 도모한 잭슨의 사유에 기반하여, 구조적인 방식을 통해 증상을 설명하는 국소화 관점을 비판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의 언어학적 분석 방법론은 자유 연상을 통한 ‘표상 분석’이다. 본 논문은 생리학자 프로이트가 그의 첫 번째 저서를 통해, 언어학적 표상 분석을 이론적 원칙으로 받아들이고 정신분석학이라는 과학적 신화론의 기반을 갖추어 가는 여정을 살펴본다.

영문 초록

Sigmund Freud’s first book, On Aphasia: A Critical Study (1891), has been excluded from the standard edition of Freud’s complete work since it is considered a pre-psychoanalytic work with little connection to Freud’s later oeuvre. However, Freud’s 1915 paper, “The Unconscious,” cannot be adequately explained without On Aphasia, which explores the concept of ‘ideas’ (Vorstellung) in depth. While James Strachey translated six pages of the book in the appendix of the translated version of “The Unconscious,” it is not enough to understand the essence of the book. Thus, the present study reviewed Freud’s first book in detail to present how Freud tried to bridge the gap between neurology and psychology, as well as localization and ideas, following the work of Hughlings Jackson, which combined neurological and linguistic principles. The study further argued that the concept explored in On Aphasia became the very cornerstone of psychoanalytic theory. Observing the linguistic manifestation of various symptoms, Freud realized that certain symptoms were unexplainable in terms of anatomy. He thus began his endeavor to scientifically explain the invisible reason for patients’ pain. This effort eventually led to the birth of psychoanalysis.

목차

1. 서론: 『실어증에 관한 견해』와 정신분석학의 탄생
2. 국소화 관점에 대한 비판
3. 착어증을 통한 언어학으로의 전회
4. 기능 없는 빈 공간에 대한 비판
5. 사물 표상과 단어 표상
6. 정신분석의 표상 이론
7. 결론: 개인의 탄생과 과학적 신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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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Kim Suh-Young). (2020).프로이트의 실어증 연구에 나타난 정신분석학의 언어학적 기반. 문화와융합, 42 (9), 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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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Kim Suh-Young). "프로이트의 실어증 연구에 나타난 정신분석학의 언어학적 기반." 문화와융합, 42.9(2020): 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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