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 읽기 영역 질문 유형 분석과 질문 유형에 대한 학생·교사의 인식 연구

• 발행기관: 한국외국어교육학회
• 저자명: 고현서
• 간행물 정보: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대회 자료집』2018년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대회, 17~18쪽, 전체 2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8.10.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2015 개정 중학교 1 학년 영어 교과서의 읽기 영역 질문의 유형을 Nuttall(1982)의 내용응답 질문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질문 유형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선호도와 유용도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현 2015 개정 중학교 1 학년 영어 교과서 읽 기 영역에 포함된 질문 유형의 분포와 이에 대해 학생과 교사는 각각 어떤 질문의 유형 을 영어 읽기 활동에 효과적으로 생각하는지 알아보고 현재 중학교 1 학년 교과서가 학 생과 교사의 질문 유형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탐구해본다. 교육부(2015)에 따르면 수업은 학습자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의 질문 구성 역시 학습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구성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2015 개정 중학교 1 학년 영어교과서 13 종의 읽기 영역에 해당되는 질문을 Nuttall(1982)의 내용응답 질문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 분포를 알아보았다. 또한 학생들의 질문유형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 소재 중학교 1 곳의 1 학년 188 명의 학 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 소 재 중학교 1 학년 영어 교사 9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 중학교 1 학년 교과서의 질문 유형 분포는 고르지 않다. Nuttall(1982)의 질문 분류 유형으로 교과서 질문 유형을 분류한 기존의 연구들(장원선, 2015; Yu, 2006)이 지 적한 것처럼 여전히 질문 유형 분포가 특정 유형에 치중되어 나타나고 있었다. 문자 그 대로의 질문이 42.1%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단순한 응답 방식의 질문이 가장 많은 부분 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생들의 질문 유형에 대한 선호도와 유용도는 현 교과서의 질문 유형 분포와 일치하지 않는다. 이는 현행 교과서가 학생들의 교과서 질문 유형에 대한 선호도와 유 용도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셋째, Nuttall(1982)의 내용응답 질문 유형에 따른 질문 중 평가 질문과 개인적 반응 질 문에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두 유형을 선호하지 않았다. 이는 대외적으로 본인의 의 견이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여학생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을 경험해 보지 못한 학생들이 사교육을 경험해 본 학생들보다 내용응답 질문 유형 중 가장 단순한 형태의 응답을 요구하는 문자 그대로의 질문이 영어 실력 향상 기여도가 낮다고 답하였다. 마지막으로, 질문 유형에 대한 교사의 의견으로 학교에서 다양한 질문 유형들을 다루기에는 시간 제한상 어려움이 있어, 학교 교육에서의 적용성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교과서가 좀 더 다양한 질문 유형을 제공하고, 학교 환경에서는 수준별 수업을 통해 교사가 선택적으로 다양한 질문 유형을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