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삼국유사』의 인용자료와 이야기의 중층성 - 초기 서사의 구축형태에 주목하여
이용수 566
- 영문명
- The actual data of Sam-guk-yu-sa and multilateral phases of the narrative
- 발행기관
-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 저자명
- 정환국(Jung Hwan Kuk)
- 간행물 정보
- 『동양한문학연구』동양한문학연구 제23집, 121~148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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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기본적으로 초기 서사물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현실을 감안 하되, 그나마 남아있는 자료를 통해서 초기 서사의 지형을 역추적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그 대상은 『삼국유사』 이다. 『삼국유사』에는 다양한 자료가 동원되어 하나의 이야기가 구축된 예가 매우 많다. 찬자는 당대까지 축적된 관련 자료를 ‘조합’ 또는 ‘분절’, 그리고 ‘재배치’를 하여 『삼국유사』 를 찬술했는데, 이 과정에서 서사성이 짙은 자료들이 망라되기에 이르렀다. 이런 결과로 『삼국유사』 는 삼국사기 와는 변별되는 역사서로 꾸려질 수 있었고, 그 사이에 서사적 골격을 갖춘 자료들이 상당수 포섭되기에 이르렀다. 요컨대 『삼국유사』 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중기까지의 서사 관련 자료의 集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집적은 일률적이지 않아 대략 네 가지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중 특히 둘 이상의 자료가 동원되어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내용의 어떤 결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주목된다. 『太宗春秋公』ㆍ『圓光西學』ㆍ『郁面婢念佛西昇』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은 편차가 적지 않은 둘 이상의 자료가 동원된 예이다. 따라서 이들 작품을 읽다보면 하나의 대상인데도 그 안에서 다양한 서사적 층위를 실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삼국유사』 에는 초기 서사의 양태라고 할 만한 자료들이 시기와 성격을 달리한 채 복잡하게 얽혀져 있다. 특히 이들 자료 중에서 초기 서사의 범위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적지 않은 바, 해당 자료들의 성격이 일률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초기 서사의 지형이 단순하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문제제기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앞으로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삼국유사』 에는 초기 서사의 양태라고 할 만한 자료들이 시기와 성격을 달리한 채 복잡하게 얽혀져 있다. 특히 이들 자료 중에서 초기 서사의 범위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적지 않은 바, 해당 자료들의 성격이 일률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초기 서사의 지형이 단순하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문제제기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앞으로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I tried to trace the phase of the early narrative back on actual data, considering that we have few early narratives.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Sam-guk-yu-sa. In Sam-guk-yu-sa, there are many cases that a story was made of various materials. The writer made Sam-gukyu- sa mixing, cutting, or reassigning accumulated related-data. In this process it contained all stories which had strong narrative characters. As a result, Sam-guk-yu-sa could become a history book dissimilar to Sam-guk-sa-ki and contain a lot of data having a narrative frame. In a word,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Sam-guk-yu-sa is an accumulation of narrative data from the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to the middle of Koryo. But each accumulation doesn"t have a same form. They are generally divided into four types. Among them I specially gave attention to stories which are made of two data or more and have some texture of meaning about incidents and characters. Typical stories are ?Taejong-Chunchu-kong??Wonkwang-seohak??Woongmyun-bi-yeombulseoseong ? etc. In cases of these stories, the writer weaved characters and related incidents into a story bringing two data or more―there is a great difference between them―together. Therefore looking through each story, we can see various phases though it is one piece of narrative work.
As things turned out, I confirmed the fact that materials―of various periods and characters―as early narratives are entangled complicatedly. Especially I refer to the fact that, among them, there are a lot of data we can discuss within the category of the early narrative, and their characters are not same. I think it is very important question for that the phase of the early narrative is not simple. Serious discussions about this question are necessary.
As things turned out, I confirmed the fact that materials―of various periods and characters―as early narratives are entangled complicatedly. Especially I refer to the fact that, among them, there are a lot of data we can discuss within the category of the early narrative, and their characters are not same. I think it is very important question for that the phase of the early narrative is not simple. Serious discussions about this question are necessary.
목차
국문초록
Ⅰ. 실마리
Ⅱ. 『삼국유사』의 축조과정과 인용자료
Ⅲ. 이야기의 중층성
Ⅳ. 하나의 매듭
참고문헌
〈Abstract〉
Ⅰ. 실마리
Ⅱ. 『삼국유사』의 축조과정과 인용자료
Ⅲ. 이야기의 중층성
Ⅳ. 하나의 매듭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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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의 인용자료와 이야기의 중층성 - 초기 서사의 구축형태에 주목하여
- 『삼국유사』와 『겐코오샤쿠쇼(元亨釋書)』의 역사인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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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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