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시대 설행된 여제(厲祭)의 제장 연구
이용수 47
- 영문명
- A Study on the ritual space of Yŏ-je in Joseon Dynasty: Focusing on Yŏ-dan in Hansungbu
- 발행기관
- 목원대학교 교양교육혁신연구센터
- 저자명
- 최진아(Choi, Jin-A)
- 간행물 정보
- 『지식과 교양』제14호, 509~539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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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는 조선시대 한성부의 여단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여제를 재조명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제는 역병과 재난을 일으키는 근원으로 여겼던 여귀를 달래기 위한 의례이다. 기존의 여제 연구에서는 공간·상징물 등은 간과(看過) 해 온 경향이 있어, 본 연구에서는 제장과 의물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국가에서는 건국 초기부터 여제의 중요성을 지각하고 명의 『홍무예제』를 근간으로 하여 전국 주현 단위에 단의 설치를 명하였다. 한성부에 여단이 축성된 것은 15세기 초이다. 그 축성사는 곧 의례체계 구축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상설 여단은 창의문 밖 북교에 , 비상설 여단은 삼교에 소재하였다. 북교에서는 정기제인 절제를, 삼교에서는 별제와 위제 등을 거행하였다. 한성부 여단의 구조는 영성단의 법제를 따라 단유로 축조되었다. 여제는 남교에 서 성황발고제를 지낸 후 북교의 여단에 모셔와 소사로 거행하였다. 성황은 음부의 신으로, 무사귀를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한다. 제단의 배치구조는 성황위판을 남쪽으로 향하게 놓고 그 아랫단에 좌우로 무사귀의 목주를 서로 마주보게 세운다. 조선 초기 무사귀의 위수는 명의 영향을 받아 12위였으나, 세종 연간에 그 대상이 추가되어 15위가 된다. 여기에는 당대인들의 가치관이 반영되어, 당시 가장 애석하게 생각했을 비정상적인 죽음의 유형이 추가되었을 것으로 이해된다. 이 연구는 한성부에서 설행된 여제를 물질문화 관점에서 논지를 전개해 나갔다는 점에 그 가치를 두려 한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examine Yŏ-je(厲祭) by targeting Yŏdan( 厲壇) of the Hansungbu(漢城府, Hanyang area) during the Joseon Dynasty. Yo ̆-je is a ritual to appease Yo ̆-gui(厲鬼), who was considered to be the source of plague and disaster. Since space(空間) and symbols(象徵 物) were not carefully discussed in the existing studies, this study focuses on ritual space and ritual symbols. Therefore, this study attempts to clarify the cultural value of death inherent in Yŏ-gui, focusing on material culture. Joseon Dynasty attempted to build a new Yŏ-dan from the beginning of the dynasty. Yŏ-dan had begun to be built in the 15th century, but it was shaped according to the formality by etiquette in the 16th century. In Hanyang, ritual spaces were located outside the four gates. It can be divided into permanent and temporary space. The permanent Yŏ-dan was located in the Bukgyo(北郊) outside the ChanguiMoon(彰義門) and the temporary Yŏdan was located in Samgyo. Yŏ-dans of Hansungbu were built in the same form of Youngsungdan(靈星 壇). Yŏ-je was held in Yŏ-dan in Bukgyo after ceremony of Seonghwang(城 隍) to Yŏ-dan in Namgyo(南郊). Seonghwang is god of the other world, he places a role in bringing MusaGui(無祀鬼) together. As for the arrangement structure of the altar, memorial tablet of Songhwang was placed facing south, tablets of MusaGui were placed left and right of Seonghwang on the lower altar facing each other. The number of tablets of MusaGui was 12 in the beginning of the Joseon Dynasty under the influence of Ming, but it changed to 15 in king Sejong period. I guess that types of sorrow abnormal death reflected sense of value of the contemporary people were added. This study seeks to value Hansungbu's Yo ̆-je in that it has developed its thesis from the perspective of material cultu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examine Yŏ-jeby targeting Yŏ-danof
목차
1. 머리말
2. 한성부 여단의 축조사와 장소성
3. 여단의 공간구조와 제단 배치 및 의물
4.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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