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사랑하는 여인을 얻지 못하는 곤추나곤(逢坂越えぬ権中納言)』론
이용수 15
- 영문명
- About the “Osakakoenugonchunagon Monogatari” : Focusing on the Relation of ‘Rokujo Monogatariawase’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 저자명
- 신재인(Jae-In Shin)
- 간행물 정보
- 『일본연구』第41輯, 111~138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2.28
6,1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고는 『쓰쓰미추나곤모노가타리』에 수록된 「사랑하는 여인을 얻지 못하는 곤추나곤(逢坂越えぬ権中納言)」의 창작 방식에 관해 ‘로쿠조 모노가타리우타아와세’와의 관계에서 고찰한 것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얻지 못하는 곤추나곤」은 작자 고시키부가 로쿠조 모노가타리아와세에 제출한 작품으로 『쓰쓰미추나곤모노가타리』의 성립 사정과 작품 내용을 추정하는 유일한 지표가 되어왔다. 본 작품에서는 『에이가모노가타리』등에서 볼 수 있는 모노가타리아와세 개최 당시의 분위기와 정서가 확인되며, 아와세를 주재했던 로쿠조 사이인의 영향력 및 모노가타리의 향수자이자 창작자였던 뇨보들의 관심과 행동을 확인할 수 있다. 작자는 궁중의 주요 행사로 수십 년간 지속되었던 네아와세 행사의 장을 모노가타리의 무대로 삼아 스토리를 구성하고, 창포를 제재로 와카와 모노가타리를 제작하여 황실의 번영을 기원했다.
본 모노가타리는 와카와 선대 모노가타리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수사법과 현장의 감상자를 배려하는 스토리와 주제로 아와세에 참가한 뇨보들이 경험하고 바라던 것을 모노가타리로 체현해낸 것으로 보인다. 로쿠조 모노가타리아와세의 현장을 연상시키는 작품 속의 네아와세 장면은 공통성과 조응 관계를 넘어 본 모노가타리의 창작 및 작품 세계와 그 향수의 관계를 말해 준다.
작자는 후반부의 주나곤의 사랑에 얽힌 장면에서 『겐지모노가타리』의 「우쓰세미」권을 연상시키는 여운을 남겨 이후의 전개를 기대하게 하는 한편, 연애가 금기시되는 사이인을 배려한 듯한 인물 조형과 장면 설정으로 모노가타리의 전개를 마무리했다.
평소 사이인의 문학 살롱에서 모노가타리와 와카를 향유하던 뇨보들은 모노가타리아와세에 참석함으로써 향수 주체에서 창작 주체로 변신하였으며, 아와세의 현장과 현실의 세계를 오가며 문학 작품을 생성하고 향수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analyzes the creative method of “Osakakoenugonchunagon Monogatari” included in “Tsutsumichunagon Monogatari” in relation to the ‘Rokujo Mon-ogatariawase’. “Osakakoenugonchunagon Monogatari” is a work submitted by the author, Koshikibu, to ‘Rokujo Monogatariawase’, and it estimates the circumstances of creation of “Tsutsumichunagon Monogatari”.
In this work, the sentiment at the time of ‘Rokujo Monogatariawase’, which can be seen in “Eigamonogatari” are confirmed, as well as the influence of the Rokujosaiin who presided over ‘Rokujo Monogatariawase’ and the nyobo who were creators of monogatari. The author composed the story using the neawase event, which was a major event in the royal palace and lasted for decades, as the stage for “Osakakoenugonchunagon Monogatari” and created waka and monogatari using iris as a material to pray for the prosperity of the imperial family. This monogatari seems to have embodied in monogatari what the nyobo who participated in ‘Rokujo Monogatariawase’. The correspondence between the scene of ‘Rokujo Monogatariawase’ and the neawase scene in the work speaks of the relation between the creation of this work and its nostalgia.
In the scene related to Chunagon's love in the second half, the author makes people look forward to further development with a ending and lingering feeling reminiscent of the “Utsusemi” volume of “Tales of Genji”, while also seeming to be considerate of Saiin for whom love is taboo. The development of the “Osakakoenugonchunagon Monogatari” was completed with character sculpting and scene settings.
Nyobo, who usually enjoyed monogatari and waka at Rokujo Saiin's literary salons, transformed from nostalgic subjects into creative subjects by attending ‘Rokujo Monogatariawase’, creating literary works by going back and forth between the scene of ‘Rokujo Monogatariawase’ and the real world.
목차
Ⅰ. 서론
Ⅱ. 창작 배경으로서의 ‘경합’
Ⅲ. 작품의 배경으로서의 ‘경합’
Ⅳ. 작품의 내용과 창작 배경의 연관성
Ⅴ.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잡지 『변태심리(変態心理)』특집호 속 소년범죄 연구
- 잡지 『변태심리(変態心理)』에 나타난 사회적 담론
- 『사랑하는 여인을 얻지 못하는 곤추나곤(逢坂越えぬ権中納言)』론
- 근세 유녀 문예와 지식 권력론 서설
- 18세기 일본 문인 교유 네트워크의 데이터 모델링 시론
- 中島敦の植民地表象と文明病としての結核
- 전후 일본의 한국전쟁과 상상의 (불)가능성
- 텍스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본 한국인의 콘텐츠 투어리즘 소비
- 텍스트 마이닝을 통한 신카이 마코토 애니메이션의 국내 관람객 감상 경험 분석
- 일본 아동용 대중문화의 사실주의적 기계 묘사
- 기시다노믹스의 ‘새로운 자본주의’ 경제정책에 관한 고찰
- 17~19세기 나고야(名古屋) 지역에서 유통된 서적(書籍)의 조선 관련 기술
- 雑誌『変態心理』における「心霊問題」の考察
- ‘Visit_host’ 프레임 한·일 컬처마이닝 연구
- 木下尚江の小説と戦争認識
- 北朝鮮と日本の映画交流·関係史に関する研究(1994~2011)
- 保険方式によるサービス提供が及ぼす高齢者夫婦への影響
- 일본 자민당 정권의 만엔 권 화폐인물 교체와 그 활용
- 일본 고훈시대 살포의 형식과 시기별 양상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