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살 만한 삶”을 향해:『젠더 트러블』에서『비폭력의 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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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For a “Livable Life”: From Gender Trouble to The Force of Nonviolence
- 발행기관
-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저자명
- 윤조원(Yoon, Joewon)
- 간행물 정보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40권 4호, 5~37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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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초기 저작 『젠더 트러블』부터 최근의 『비폭력의 힘』까지 주디스 버틀러의 사유가 밟아온 궤적을 살피며, 더욱 중요하게는 그 변화의 흐름 가운데서 일관된 문제의식으로 “살 만한 삶”의 조건들에 대한 질문이 자리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는 “살 만한 삶”을 규제하고 폐제하는 힘들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기도 하다. 초기의 젠더 이론에서 버틀러가 누군가를 인정불가능하고 애도불가능한 존재로 만드는 폐제의 권력으로서 규범적 젠더 체계를 비판하고 해체하고자 했다면, 윤리적 지향이 두드러지는 후기의 저작들은 그러한 문제틀을 확장하여, 인간과 생명, 삶의 의미체계를 규제하여 “삶 속 죽음”을 초래하는 상징질서의 조건들에 의문을 던진다. 이와 같은 점에 주목하고 이 글은 버틀러의 이른바 윤리적 선회를 단절로 보는 대신, 초기 젠더 이론의 문제의식과 나란히 후기 저작들을 독서함으로써 버틀러 사유의 연속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그의 사유와 연계된 실천의 가능성을 살핀다. 또한 애도가능한 존재들의 “살 만한 삶”을 지향하는 버틀러의 비폭력 윤리가 취약성과 상호의존성의 대안적 인간관을 형성하고 있음을 밝힌다.
영문 초록
This essay overviews Judith Butler’s oeuvre to trace how Butler’s theoretical thinking changes shape over three decades from Gender Trouble (1990) to The Force of Nonviolence (2020). More importantly, this essay notes that the consistency of Butler’s work lies in the very same question she keeps asking about the terms of “livable life” and the forces that foreclose or destroy them. Butler’s gender theory begins by interrogating how the normative gender system forecloses some lives as unintelligible and ungrievable by regulating the field of signification. This critical framework continues in her later works and leads to an expansive critique of the operation of power which condemns some people to the “death within life,” be they sexual minorities or refugees. Instead of finding Butler’s ‘ethical turn’ as a theoretical break, this essay suggests that the ethics of nonviolence and its political orientation explicated in her later works can be better understood in the theoretical continuum with her earlier works, where pain, melancholy, grievability are already key notions. The entirely of her work consists in an alternative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as vulnerable and interdependent, whose claim to a “livable life” is envisioned on the ground of radical equality.
목차
I. 『젠더 트러블』: “삶 속 죽음으로 내몰려”
II. 우울의 만연: 상실과 그 부인(否認)
III. 우울과 애도의 정치성: “삶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들”
IV. 공격적 비폭력: “타인의 삶을 지키기”
V. 취약한 이들의 연대: “나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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