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홍윤숙 시극 <女子의 公園> 연구

이용수 0

영문명
The study on the poetic drama by Hong Yoon-suk
발행기관
한국국어교육학회
저자명
임승빈
간행물 정보
『새국어교육』89호, 741~766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06.30
5,92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작품은 시극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던 1960년대에 쓰여졌다. 그리고 그 당시에 ‘시극동인회’에 의해서 실제 공연이 이루어진 몇 안 되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때문에 그 예술적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우리나라 시극사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점유한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실존문제를 다룸으로써 시극을 통한 새로운 근대성의 모색했다는 의의 또한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작품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이 연구는 1960년대 시극에 대한 새로운 시도의 하나라는 의의를 지닐 수 있다. 이 작품은 여성의 내면의식을 다루고 있다. 의존적 삶을 살아가던 주동인물이 그 의존성을 극복하고, 시간의 힘, 즉 속박으로부터도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노력은 끝내 실패로 끝나고 만다. 문제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데, 주변 인물들에게서 그 해결방안을 찾으려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주동인물의 내면세계인 ‘여자의 공원(公園)’은 그 생명성을 상실한 ‘폐원(廢園)’으로 변하고 만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에 대한 해결의 모색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종래의 시극과는 달리 주동인물이 아닌,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 시간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실존에 대한 성찰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당시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조명과 춤, 그리고 노래와 같은 음악 및 음향효과 등의 공연적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공연적 요소들의 사용은 시극도 공연예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종래의 시극들 대부분이 이러한 공연적 요소들을 거의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단순히 산문적이거나, 또는 운문적인 대사를 나누어 낭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히 장식적 효과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심리나 생각, 또는 구체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이것은 주로 시적대사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시극적 한계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겠다는 작가의 의지의 소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구나 시극의 목소리가 갖는 다성성(多聲性)의 특성을 이용하여 작가의 생각을 여러 인물에 배분하여 표현한 것은 당시까지는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시도의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work was written in 1960s, when the activities towards the poetic drama began in earnest. And it is one of plays which was performed by The Coterie of Poetical Drama in those days. Therefore it can be said to occupy a high position in the Korean poetic drama apart from its artistic level. It is meaningful considering seeking the new modernity through the poetic drama in that it tells the problems on the existence of women. Yet it hasn't been studied hard. Accordingly this paper has great significance of the new attempt on th poetic dramas in 1960s. This work focuses on the inner consciousness of a woman. The main character who had lived dependently tried to overcome the dependence and to free herself from restriction, the power of time. However the endeavor ended in failure. Although reasons of the problems belonged to her, she tried to find the solution through minor characters. As a result 'a park of a woman', the inner consciousness of the main character, was turned into 'a ruined park' which lost its vitality. Nevertheless there were some searches for solving the problems. Reflections on existence of human who was constrained by time represented variously not the main character but minor characters. Also this work made use of lights, dance, and musical factors such as songs compared to other works in those days. Not only just decorative effects were these but these represented characters' emotions, thoughts, and the specific images. It can be said that this was the poet's will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poetic dramas relying on mainly poetic lines. Furthermore expressing the poet's ideas through several characters with the quality of polyphony that the poetic voice has available can be evaluated as a new attempt not seen at that time.

목차

1. 서론
2. 의존적 삶의 허무의식
3. 공연적 요소의 적극적 활용과 그 효과
4.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임승빈. (2012).홍윤숙 시극 <女子의 公園> 연구. 새국어교육, (), 741-766

MLA

임승빈. "홍윤숙 시극 <女子의 公園> 연구." 새국어교육, (2012): 741-766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