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과정에서 차별감과 외상 후 울분장애 연관성
이용수 345
- 영문명
- The Relationship between Feelingss of Discrimination and PTED in the Social Settlement Process of North Korean Defectors
- 발행기관
- 사단법인 한국안전문화학회
- 저자명
- 공정식(Gong Jung Sik)
- 간행물 정보
- 『안전문화연구』제13호, 119~136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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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남북한이 분단된 지 73년이 되었다. 분단전후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월남, 월북을 했다. 오랜 세월동안 이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한 맺힌 세월을 살았다. 지금 전쟁이후 노년이 된 세대들이 교육받은 것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다. 그런데 우리의 소원이 ‘통일’인 이유에 의문을 제기하는 세대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세상은 급변하였고 정치상황에 따라 남북한은 화합과 갈등을 반복했다. 많은 이들이 하루아침에 통일을 이루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듯 통일은 갑자기 이루어질 수도 있다. 우리 민족은 5천 년간 통일신라를 비롯하여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통일국가 유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다. 물론 오늘날 통일의 방법론에 차이는 있겠으나, 어찌되었든 우리는 여전히 통일한국을 기대하며 노력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정착과정에서 각종 차별이나 불공정을 경험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악화되는 현상을 외상 후 울분장애로 설명해보고자 하는 데 있다. 이에 외상 후 울분장애와 관련된 국내외 선행연구들을 검토하였다. 외상 후 울분장애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화병과는 유사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다. 중요한 것은 외상 후 울분장애는 차별이나 불공정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에서 차별이나 불공정을 경험할 때 발병될 수 있는 정신질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외사례 중 대만거주 중국인들의 차별경험, 통일독일에서 동독인들의 차별경험 등에 대한 연구들이 있다. 대만거주 중국인들은 적응 초기 1년 전까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일독일거주 동 독인들은 서 독인들과 경제적, 사회적 차별에서 비롯된 상대적 박탈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로 외상 후 울분장애가 급격히 발병됐다. 그리고 남한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은 제도적, 정책적 측면에서 국내거주 다른 외국인들보다 우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남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일상생활의 개인적 · 사회적 측면에서 특히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남한 내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사람들보다 스트레스가 높고 자살 충동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이 느끼는 차별감을 심리적 측면에서 보자면 외로움, 생활스트레스, 상대적 박탈감이 외상 후 울분장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북한이탈주민의 ‘외로움’ 감소를 위한 심리프로그램 제공 ‘생활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정착도우미의 전문화, ‘상대적 박탈감’ 감소를 위한 국민인식개선 등이 정책적 제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영문 초록
It has been 73 years since the division of South and North Korea. Thousands of people left their hometowns before and after the division of Korea. They lived a long time in which they could not return to their homeland. Now the older generation has been taught that our wish is unification . But now, more and more generations question why our wish should be unification . The world is changing rapidly, and depending on the political situation, the two Koreas have repeated honeymoon and conflict. Many people think that achieving unification overnight is difficult, but as in the case of Germany, unexpected unification can also take place. During our 5,000 year history, Korea tried to maintain a unified state consistently through Tong-il Silla, Goryeo, and Joseon. There may still be differences in the method of unification today, but in any case, we expect a reunified Korea.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plain the phenomenon that North Korean defectors experience various discrimination or feelings of injustice during the social settlement process, and the resulting stress deteriorates as Post-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PTED). Accordingly, domestic and foreign prior studies related to PTED were reviewed. PTED is similar and different from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and Hwa-Byung. Importantly, since PTED is characterized by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or feelings of injustice, PTED is meaningful in that it is a mental illness that North Korean defectors can experience when they experience discrimination or feelings of injustice in South Korean society. Looking at overseas cases, there are studies on the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of Chinese living in Taiwan and East Germans in unified Germany. Chinese living in Taiwan experienced psychological difficulties in adaptation until the first year, and the East Germans living in unified Germany experienced PTED rapidly due to the relative deprivation and psychological stress resulting from economic and social discrimination with the West Germans. And although North Korean defectors residing in South Korea receive preferential treatment over other foreigners residing in Korea in terms of institutional and policy aspects, they often feel that they are being treated differently in their daily life compared to South Koreans in terms of personal and social aspects. Therefore, North Korean defectors in South Korea have higher stress levels and higher rates of suicidal impulse than South Koreans. From a psychological point of view, the sense of discrimination that North Korean defectors feel is that loneliness, life stress, and feelings of relative deprivation are major factors that can cause PTED. Accordingly, we suggest providing psychological programs to reduce loneliness among North Korean defectors, specialization of settlement workers to reduce life stress, and improving public awareness to reduce relative deprivation as a policy proposal.
목차
Ⅰ. 서론
Ⅱ. 외국거주민의 차별감
Ⅲ. PTED, PTSD, 화병의 관계
Ⅳ. 북한이탈주민의 차별감과 건강상태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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