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차별과 정신건강: 감정반응의 매개효과

• 영문명: Ageism and Mental Health: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Reactions
• 발행기관: 한국자료분석학회
• 저자명: 천희란(Heeran Chun) 김일호(Il-Ho Kim)
• 간행물 정보: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alysis Society (JKDAS)』Vol.19 No.5, 2741~2754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통계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10.31

국문 초록

이 연구는 노인차별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감정적 인지적 과정의 매개적 역할에 주목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자료는 단면연구이며 면대면 방문조사인 “노인차별경험과 건강조사” 60세-89세 812명 자료를 분석하였다. 노인차별 경험 설문에 응답한 후 연구 대상 고령자들은 16개 항목의 감정반응 설문에 참여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16개 항목은 ‘화남/슬픔’, ‘보복감’, ‘실망감’, ‘무력감’, ‘창피함’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1단계 회귀 분석결과 노인차별은 우울증상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b=.323, p<.001). 하지만 감정반응을 투입한 회귀분석 모형에서 노인차별의 영향은 매개변수인 감정변수가 통제될 때 독립변수인 노인차별의 영향이 사라지게 되어, 노인차별과 우울의 관계에서 감정반응의 완전매개 효과가 확인되었다. 다중 회귀 분석 결과 다섯 가지 감정반응 유형은 모두 우울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반면, 노인차별과 우울의 관계에서 ‘화남/슬픔’, ‘실망감’, ‘창피함’ 등 감정 반응만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 고령자들이 경험하는 노인차별과 우울의 관련성은 정신건강문제를 초래하는 감정적 인지적 평가 경로를 통해 일부 설명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노년기 차별영향의 사회·정서적 평가에 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ageism is related to mental health, focusing the mediating roles of emotional and cognitive processes in the link between ageism and depression. Data were drawn from ageism and health survey among Korean elderly aged 60 to 89 (N=812), which was a cross-sectional survey collected through face-to-face interviews. After responding to the questions of ageism, the elderly were queried to 16-item emotional reactions to ageism. Using exploratory factor analysis, the measure yields five types of emotional reaction scales: anger/sadness, aggression, discouragement, powerlessness, and shame. 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s (Cronbach’s α) ranged from 0.665 to 0.873. The results show that ageism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pressive symptoms (b=.393, p<.001). Cognitive appraisal, especially in discouragement and shame appraisals, significantly mediated the ageism-depression link, whereas all five types of emotional reaction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pression. This finding implies that the association between ageism and depression experienced by Korean elderly is partly explained by the pathways of emotional and cognitive appraisals that lead to mental health problems.

목차

1. 서론

2. 연구방법

3. 연구결과

4. 논의 및 결론

키워드

노인차별(ageism) 우울(depression) 감정반응(emotional reactions) 매개효과(med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