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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910년대 초반 서사적 계몽성의 마지막 모습

이용수 156

영문명
The Drection and Destiny of Narrative Enlightenment in early 1910’s
발행기관
어문연구학회
저자명
장노현(Now-hyun, Jang)
간행물 정보
『어문연구』語文硏究 第73輯, 431~453쪽, 전체 23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09.28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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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신소설 작가 김용제(金用濟)와 박건병(朴健秉)의 행적을 밝혀내고, 그들의 작품에 나타나는 계몽의 방식과 내용을 논하는 것이다. 김용제와 박건병은 국권을 상실한 1910년대 초에 계몽적 의도가 강한 신소설 〈옥호기연〉과 〈광악산〉을 각각 발표했다. 이것들은 1910년대 초반 식민권력에 내몰리던 ‘계몽성’의 향방을 확인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자료들이다. 김용제는 〈옥호기연〉의 저작자이다. 〈옥호기연〉은 그동안 이해조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져 왔던 작품이다. 김용제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었다. 본고가 밝혀낸 바에 따르면, 그는 〈춘향전〉을 개작하여 〈광한루〉를 썼다. 또한 일본 출판경찰이 출판 불허가 처분을 내렸던 『보통학교 조선어독본 4년제』와 손기정의 마라톤 우승을 기념하는 『마라손왕 손기정 우승기』를 펴냈다. 이로 미루어 그는 계몽적 민족주의자였을 것이다. 〈옥호기연〉은 그의 성향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국권 상실 이후에 발표된 신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계몽적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애국계몽기의 번역 및 번안 서사에서 자주 활용되던 계몽의 두 가지 방식을 허구적 서사의 틀 속에 배치한 구성을 주목해 볼 만하다. 〈광악산〉의 저작자 박건병도 알려진 행적은 거의 없었다. 본고는 박건병(1892~1931)이 강원도 철원 출신의 독립운동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젊어서 주시경이 이끄는 배달말글몯음과 관련을 맺고 조선어 연구와 애국계몽 활동을 펼쳤던 인물이다. 신소설 〈광악산〉의 창작은 그런 계몽활동의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식민지 상황에서 신소설 창작을 통한 계몽 활동이 여의치 않음을 깨닫고, 1919년을 전후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한 후 주로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였다. 〈광악산〉은 작품 말미에 ‘기자왈’이라는 논평 형식의 글이 붙어있다. 이는 작품 창작이 계몽 활동의 필요에서 이루어졌음을 분명히 해 준다. 계몽의 내용적 층위는 풍속 개량이며, 이는 사적이며 개인적인 영역에 속하는 가정 담론적 속성을 갖는다. 하지만 식민지 시기의 가정 담론은 계몽과 식민화 양쪽에 복무하는 혼란스런 이중성을 띤다는 면에서, 투철한 민족주의자였던 박건병의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수는 없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race Kim Yongje and Park Geonbyeong’s life and activities out, discuss form and matter of enlightenment shown in their works. They are authors of SinSoseol who wrote ‘Okogiyeon’(Strange Match made in Jade Pottery) and ‘Gwangaksan’. To check on the direction and destiny of narrative enlightenment was driven by colonial power in early 1910’s, these works are to be in. ‘Okogiyeon’ by Kim Yongje has incorrectly been said to be Lee Haejo’s novel. Kim’s life and activities is not very well known so far. According to facts which this paper determined, He wrote and published ‘Gwanghallu’ adapted from ‘Chunhyangjeon’, ‘Regular School Korean Textbook’, and ‘The Document of the King of Marathon Son Gijeong’ ‘Okogiyeon’ shows the Kim’s enlightening tendency very well. What’s remarkable about it is to use two type ofen lightenment which was often used in historical and biographical nevels in the period of patriotic enlightenment. This study identified Park Geonbyeong, the author of ‘Gwangaksan’ is a independence activist from Cheorwon province. He made researches on korean language and have enlightening activities in his youth. The creation of ‘Gwangaksan’ can be understood that was extension of such activities. The level of enlightenment shown in ‘Gwangaksan’ is the improvement of family morals which belongs to private and personal domain.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김용제(金用濟)와 〈옥호기연〉의 계몽 방식
3. 박건병(朴健秉)과 〈광악산〉의 계몽성
4.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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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현(Now-hyun, Jang). (2012).1910년대 초반 서사적 계몽성의 마지막 모습. 어문연구, 73 (73), 4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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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현(Now-hyun, Jang). "1910년대 초반 서사적 계몽성의 마지막 모습." 어문연구, 73.73(2012): 4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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