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천태지의의 성구설(性具說)에 대한 소고

이용수 204

영문명
On The Meaning of The Theory of Xing Ju Yi-qie Fa of Tian-Tai Zhiyi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저자명
김정희(Kim Jung-Hee)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34輯, 425~444쪽, 전체 20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0.12.30
5,20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지의의 천태삼대부를 중심으로 천태종의 성구설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성구설은 모든 경험현상이 마음의 본성인 불성에 갖추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문자대로 해석하면 불성은 물건을 담는 그릇과 같이 경험현상의 존재근거로서 경험현상보다 근원적인 존재를 가리킬 수 있다. 이는 불성을 자기원인적인 형이상학적 실체로 해석할 여지를 남긴다. 이러한 불성은 모든 존재가 조건에 의존해서 존재한다는 불교의 연기(緣起)와 대립한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에 직면해서 지의의 성구설을 이루는 두 개의 주요 개념인 불성과 ‘구(具)’ 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성구설에서 불성의 의미이다. 지의는 불성을 중생즉불, 중생과 부처가 다르지 않다는 불이(不二)로 주장했다. 본고는 이원성을 부정하는 절대(絶待)에 대한 지의의 설명을 통해 불이의 의미를 분석했다. 지의에 따르면, 불이는 현상적인 이원성을 초월하는 형이상학적 실체를 통해 중생과 부처의 이원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중생과 부처가 서로 의존해서 존재함으로써, 자성이 없기 때문에 중생과 부처를 이원적으로 분별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불이는 이원성의 해체이다. 이는 성구설의 불성이 형이상학적 실체가 아님을 말해준다. 다음은 성구설에서 ‘구’의 의미이다. 구는 주관인 불성이 객관인 경험현상을 갖춘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의는 불성을 불이로 정의함으로써, 자성이 없는 공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구’는 모든 경험현상이 불성을 그 본성으로 갖는다는 점에서 평등하다는 뜻이다. 요약하면, 성구설은 『열반경』의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의 다른 표현으로, 번뇌를 제거하지 않고 번뇌의 실상을 통찰함으로써 해탈에 이른다는 대승불교의 수행법을 확립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is an inquiry into the meaning of theory that Buddha-nature embraces all phenomena (xing ju yi-qie fa) set by Tian-Tai Zhiyi. The Buddhist thought of Zhiyi was based on Nāgārjuna's theory of emptiness. Literally, the theory of xing ju yi-qie fa simply means that all phenomena depend on the Buddha-nature. That is, Buddha-nature is the ontological basis of every things and events. Buddha-nature is a primordial, independent, self-causative entity preceding phenomena themselves which are reflections of the Buddha-nature. Here, we run across a contradiction: If the Buddha-nature means the transcendental reality, it could not be compatible with Nāgārjuna's theory of emptiness, which denies metaphysical substance free from causes and conditions. In regard to this question, this article focused on Tian-Tai Zhiyi's theory of xing ju yi-qie fa. There are two ways to analyze Zhiyi's theory of xing ju yi-qie fa. The first way is to interpret the meaning of non-duality. Zhiyi defined Buddha-nature as the non-duality. Non-duality means the deconstruction of duality. The second way is to interpret the meaning of ju(具) in the theory of xing ju yi-qie fa. The theory of xing ju yi-qie fa is, as often the case, not a theory of relationship between subject and object but that of relationship among the all phenomena namely, hells, pretas, beasts, asuras, men, devas, śrāvakas, pratyeka -buddhas, boddhisatvas, Buddhas. Xing ju yi-qie fa means that all phenomena do not differ from each other on the basis of emptiness. According to Zhiyi, the theory of xing ju yi-qie fa signifies the theory of non-duality that deconstructs the duality of sentient beings and Buddha in terms of soteriological context.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지의의 성구설에서 불성의 의미
Ⅲ. 성구설에서 ‘구(具)’의 의미
Ⅳ. 나오는 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김정희(Kim Jung-Hee). (2010).천태지의의 성구설(性具說)에 대한 소고. 동양철학, 34 , 425-444

MLA

김정희(Kim Jung-Hee). "천태지의의 성구설(性具說)에 대한 소고." 동양철학, 34.(2010): 425-444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