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天 개념의 이해와 事.物의 합리적 해석
이용수 804
- 영문명
- Understanding of Heaven and Rational Explicationon Events or Things - Focusing on the Theories of Yun Hyu and Jeong Yak-yong -
- 발행기관
- 한국동양철학회
- 저자명
- 김형찬(Kim, Hyoung-Chan)
- 간행물 정보
- 『동양철학』東洋哲學 第34輯, 445~466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0.12.30
5,44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윤휴나 정약용의 天(天命, 上帝) 개념은 단순히 선진시대 天 개념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이황이 말한 보편적 이치이자 도도히 흐르는 天命으로서의 理의 가치기준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한 天.上帝에 대해 感通[윤휴] 또는 戒懼愼獨[정약용]하는 인간의 관계도 이이가 말한 바와 같은 理氣論的 자연관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윤휴는 天.上帝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그 天.上帝의 뜻이 性卽理로서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음을 근거로 하여 도덕적 본성의 구현을 통해 畏天.事天.樂天의 삶을 지향할 수 있다고 여겼다. 정약용은 性卽理를 부정하였지만, 그 대신 上帝의 뜻이 곧 인간에게 道心으로 내재되어 있음을 근거로 하여 上帝가 부여한 善 지향의 嗜好를 실현하며 살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윤휴와 정약용에게서 感通 또는 戒愼恐懼의 자세로 공경해야 할 대상으로서의 上帝는 자의적인 의지를 가진 인격신이 아니라 역시 이황, 이이의 경우와 같이 성리학 理氣論을 기반으로 하여 그러한 가치 기준 내에서 그 권능을 행사할 수 있는 존재로 이해된 것이다.
영문 초록
Yun Hyu's or Jeong Yak-yong's idea of Cheon (Heaven), Cheonmyeong (the Mandate of Heaven) or Sangje (the Lord on High) was not just a return to the concept of Heaven in the ancient China, but an achievement on the basis of the value standard of li (理) as the Mandate of Heaven flowing in the universe and the universal principle which Yi Hwang had told about. The relation that human reflects to and communicates with the Heaven (感通; as Yun Hyu said) or is careful-cautious and fearful-anxious about the Heaven (戒愼恐懼; as Jeong Yak-yong insisted) also stood on the premise of the view of nature in the li-gi theory that Yi I had argued. Yun Hyu thought that human could aim for the life fearing, serving, or enjoying the Heaven through realizing the ethical nature on the foundation that the mind of the Heaven or the Lord on High is inherent in human as the ethical nature, even if he respected and awed the Heaven or the Lord on High. Though Jeong Yak-yong denied the theory that human nature is the universal principle, he argued that human could realize the taste oriented to the goodness on the ground of the fact that the Heaven's will is inherent in human as dosim (道心; the Moral Mind). In the case of Yun Hyu or Jeong Yak-yong, the Lord on High as the object that human should reflect to and communicate with or be careful-cautious and fearful-anxious about was not the personified god with the arbitrary will but the existence that could employ his power within the standard of value on the base of the li-gi theory of Neo-Confucianism like the cases of Yi Hwang and Yi I.
목차
1. 머리말
2. 인격신으로서의 天과 보편원리로서의 天
3. 敬畏의 天과 感應의 天
4. 感通의 天과 樂天
5. 하늘의 上帝와 인간의 道心
6.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Does ‘Fusion Philosophy’ Have a Future?
- 글로벌 시대의 老莊哲學
- 노하우로서의 倫理
- 공(空) 개념의 현대적 해석의 문제점 고찰
- 『論語』「爲政」편 제4장 '지우학(志于學)' 구절에 대한 텍스트 중심의 해석
- 일본의「주자어류」역주 간행 프로젝트 현황
- 유교 윤리의 '동반성'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
- 우리는 지금 어떻게 전통철학을 연구할 것인가?
- 天 개념의 이해와 事.物의 합리적 해석
- 주희의 원자료로 되돌아가자
- 한국현대 急進哲學에서의 '生의 感情'과 '轉換'
- 해외 장자 연구의 쟁점과 우리의 철학적 과제
- 馮友蘭의 新理學과 朱子學 이해
- 하곡철학에서 주자학과 양명학의 융합
- 『老子』고증 논쟁의 함의
- 『한비자(韓非子)』의 법(法)과 술(術)의 관계 재조명
- Confucian “Negative Ethics” for a Global World?
- 正祖의 학문관과 공부 방법론
- Philosophy as a Practice of Estrangement
- 儒学的现代意义及核心价值
- 천태지의의 성구설(性具說)에 대한 소고
- 『규원사화』에 보이는 天祭의 형식
- 『家禮』 註釋書를 통해 본 朝鮮 禮學의 進展過程
- 퇴계 리발(理發)설의 수반론적 해명
-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亨)의 ‘한국철학관’과 내셔널리즘
참고문헌
관련논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